송파구 뮤지컬 ‘적우가’ 베일 벗다
송파구 뮤지컬 ‘적우가’ 베일 벗다
  • 송이헌
  • 승인 2013.01.3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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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시연회, 백제건국신화 온조왕 러브스토리에 한류패션ㆍK-POP 담아

▲ 지난 25일 열린 송파구 뮤지컬 '적우가' 시연회에서 박춘희 송파구청장이 출연배우들을 격려하고 있다.
-글로벌 송파 관광특구 킬러콘텐츠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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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일보]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자치구 최초로 제작한 브랜드 뮤지컬 ‘적우가(赤雨歌)’의 시연회를 1월25일 오전 11시 송파예술극장에서 개최했다.

총 4막으로 구성된 적우가 중 이번 쇼케이스에서는 각 막(幕)의 하이라이트를 선보인 것. 2000여년 전 한성백제 건국과 송파의 태동을 모티브로 한 퓨전 창작뮤지컬 ‘적우가(赤雨歌)’는 온조왕의 슬픈 사랑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 속에 ‘조화’와 ‘상생’을 중시하는 송파인들의 기상(氣像)을 공연에 녹아낸다는 각오다.

이번 공연은 젊은 세대층을 흡수할 수 있는 모던한 의상에서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백제시대라는 배경 때문에 시대극 의상을 떠올릴 수 있으나 현대적이고 시크한 의상을 선보여 역발상의 매력을 어필한 것. 또 K-pop적인 요소를 더한 노래는 트렌디한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해 서울 최대 규모의 ‘관광특구’로 지정된 구는 올해 국제관광도시로서의 인프라와 관광자원의 확충을 핵심전략으로 삼고 있다. 그 일환으로 ‘적우가’를 킬러콘텐츠(killer contents)로 삼아 관광특구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한다는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송파구에서는 한성백제문화제를 비롯해 다양한 전통공연과 콘서트, K-POP공연이 연중 계속되고 있다”며 “여기에 새로운 문화 콘텐츠인 ‘적우가’를 더해 송파의 브랜드 이미지를 국내외 공고히 할 바람”이라는 기획의도를 밝혔다.

송파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제작된 이번 뮤지컬은 지난해 9월 본격 추진됐다. 11월 시나리오 및 배우 캐스팅을 실시하고 실전연습에 돌입, 12월엔 음악과 안무, 무대 구성 등을 완료하며 공연을 차근차근 준비해왔다. 구는 이번 시연 후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내용을 보완하고 향후 상설 뮤지컬로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