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경로당 놀이문화 바꿔”
송파구 “경로당 놀이문화 바꿔”
  • 송이헌
  • 승인 2013.01.3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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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여가 프로그램 개발ㆍ보급 노력

[시정일보]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급속한 고령화와 베이비부머들의 은퇴에 따른 신노년층의 증가로 여가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현실에서 주민 사랑받으로 자리 잡은 경로당의 새로운 역할 모색에 나섰다.

경로당은 어르신들의 접근이 용이한 지역밀착형 소규모 노인전용 여가시설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폐쇄적이고 수준 낮은 여가문화를 양산한다는 비판도 적지 않았다. 이에 구는 부정적인 경로당 이미지를 쇄신하고 어르신들의 욕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여가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하는 경로당 활성화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지난 한해 경로당 125개소에 건강체조, 안마 등 15가지 프로그램을 순회 보급했으며 보건소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각종 지원을 연계 보급함으로써 다양한 건강프로그램과 여가활동을 지원했다. 이렇게 경로당이 변화를 보이면서 지역사회의 관심과 후원이 이어지고 있으며, 중고등학교 특별활동(CA활동)으로 어르신과 학생들이 간단한 놀이를 함께 하면서 서로를 이해해가는 노력을 통해 1ㆍ3세대간의 소통을 나누고 있다.

한편 송파구 경로당활성화사업은 노인전문기관인 구립송파노인종합복지관과 (사)대한노인회 송파구지회에서 수행하고 있어 보다 전문적인 어르신 맞춤형 여가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하다. 또 송파노인종합복지관은 지난해 말 서울시로부터 2012년도 경로당 활성화사업 우수 복지관으로 선정돼 300만원의 인센티브를 받았다. 복지관은 포상금으로 ‘월다잉(Well-dying)’ 프로그램을 경로당에 보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