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장충동, 동네안녕 기원 지신밟기
중구 장충동, 동네안녕 기원 지신밟기
  • 방용식
  • 승인 2013.02.2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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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1시부터 사물놀이 앞세워 지역 곳곳 순회행사
▲ 중구 장충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정월대보름을 기념,26일 오후 1시 동네 곳곳을 다니며 액을 보내고 복을 불러오는 지신밟기 행사를 연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 모습.<사진 = 중구청>
음력 정월 대보름을 맞아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신명나는 사물놀이 공연이 펼쳐진다.

중구(구청장 최창식) 장충동 주민자치위원회는 25일 오후1시부터 계사년 주민들의 안녕과 행복을 기원하는 정월 대보름 지신밟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신밟기란 음력 정월 대보름을 전후하여 집터를 지켜준다는 지신(地神)에게 고사(告祀)를 올리고 풍물을 울리며 축복을 비는 세시풍속이다. 장충동에서는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됐다.

장충동 자치회관의 사물놀이 프로그램 수강생들로 구성된 ‘장충동 사물놀이패’가 장충동주민센터를 시작으로 장충동 각 가정과 상가 등을 돌며 주민들의 건강과 행복, 소망 성취,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기원할 예정이다.

이승옥 장충동 주민자치위원장은 “경기침체가 계속되고, 서민들의 행복지수가 낮은 요즘 흥겨운 지신밟기를 통해 주민들의 삶이 좀 더 풍요로워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