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민간단체 289곳에 145억 지원
비영리민간단체 289곳에 145억 지원
  • 방용식
  • 승인 2013.04.0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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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안전 등 76개 사업 37억3600만원 최다, 복지‧글로벌협력 등 順
안전행정부는 비영리 민간단체 지원 사업 공모결과를 확정하고, 올해 289개 단체에 모두 144억8000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중앙행정기관 등록단체 1319곳이 신청한 577개 사업을 대상으로 했다.

5개 사업 유형별 지원내용을 보면 ‘국가안보‧재난안전과 사회통합’ 부문이 76개 사업, 37억36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선정 사업은 학교폭력 안녕, 6.25를 바로 알아야 전쟁을 막을 수 있다, 청소년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 지원교육 사업 등이다. 또 ‘취약계층 복지와 자원봉사‧기부 나눔 확산’ 부문이 장애인‧다문화가정‧소외계층 문화 복지 증진을 위한 ‘소통과 공감’ 등 71개 사업에서 35억4800만원을 지원받아 그 뒤를 이었다. ‘글로벌 협력 및 네트워크 구축’ 부문에서는 케냐 빈민가 여성을 위한 STAND UP 등 63개 사업으로 32억5100만원을 지원받으며, ‘건강한 사회와 시민의식 함양’ 부문에서는 전국 산간 도서벽지 스마트교육 공익사업 등 45개 사업이 모두 22억 6600만원을 지원 받는다. ‘녹색성장과 자원절약’ 부문에서는 2013 스마트 청소년 녹색환경 네트워크 캠페인 등 34개 사업이 선정돼 16억79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 받는다.

지난해에 이어 연속 지원 단체는 ‘사랑 실은 교통봉사대’ 등 177곳, 신규 지원 단체는 ‘장애우 권익문제연구소’ 등 118곳이다. 사업별 평균 지원 금액은 지난해보다 100만원 증가한 5000만원이며 최고 지원액은 1억으로 사단법인 한국장애인문화협회의 ‘소통과 공감’, 사단법인 지역발전정책연구원의 ‘이해와 화합으로 함께 만들어가는 건강한 대한민국’이다. 그 외에 8000만원 이상 고액 지원 단체와 사업을 보면 재단법인 스마일 ‘장애인 치과진료를 위한 재능 나눔 및 기부문화 활성화 사업(8500만원)’,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6.25를 바로 알아야 전쟁을 막을 수 있다(8300만원)’, 사단법인 한국정보통신개발원 ‘전국 산간도서벽지 스마트 교육 공익사업(8500만원)’, 한국청소년환경단 ‘2013 스마트 청소년 녹색환경 네트워크 캠페인(9900만원)’, 한국화랑청소년육성회 ‘대통령상 제23회 전국청소년화랑대회(8000만원)’이다.

안전행정부는 사업의 성과를 높이고 보조금 집행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금년부터는 전년도 지원 사업 평과결과를 부처홈페이지에 공개하고, 민간전문기관에 사업평가를 의뢰해 모니터할 계획이다. 또 사업추진 단체에 대한 회계 및 컨설팅을 강화해 중간평가를 통해 회계집행 부적정 등을 방지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해 사업비를 부당하게 집행해 500만원 이상을 환수당한 단체는 (사)미래노사발전연대, (사)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 (사)문화예술교육협회, (사)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사)아나기코리아비엔비, (사)아드라코리아 등 6곳이다. 또 사업을 중동에 포기한 곳은 한국기술사업화진흥협회, 피난처, 6.26참전피해유족회, 한국미래포럼, 한국해상재난환경구조단, 일가재단 등 6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