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고우면(左顧右眄)하지 않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앞장 설 것”
좌고우면(左顧右眄)하지 않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앞장 설 것”
  • 시정일보
  • 승인 2005.01.2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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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초대 대변인 최 재 익 의원
의회조직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대변인은 아무나 맡는 것이 아니다. 서울시의회 최재익 대변인은 경인매일 정치부장을 역임한 언론인 출신으로 지난해 수도이전반대운동이 한창이던 때 한나라당 대변인으로 뛰어난 순발력과 대응력으로 각종 성명서와 논평을 발표하는 등 국민들의 반대여론을 형성, 헌법재판소의 위헌판결을 받아 내는데 상당한 역할을 한 주인공이다. 이에 서울특별시의회 초대 대변인으로 자리를 옮긴 최 대변인의 을유년 새해 각오를 들어본다.
근대적 의미의 지방자치제가 실질적으로 시행된 1950년의 초대 서울특별시의회는 중앙집권체제의 관치주의를 탈피한 가히 혁명적인 변혁이라 아니 할 수 없는 일대 사건이었다.
그 후 군사정권의 포고령 제4호 발동에 의해 한동안 의회활동이 중단되는 수난을 겪기도 했지만 현재의 제6대 의회에 이르면서 나름대로 지방의회 발전에 기여한바 크다고 본다.
이와 같이 짧지 않은 지방의회 역사 속에서 서울특별시의회는 지난 해 전국 광역시·도의회 중에서 처음으로 대변인실을 신설, 운영하여 대외적으로 의회의 위상을 한층 향상시켰는가 하면 집행부인 서울시와 교육청에 대해서는 긴장을 조성시켜 업무집행에 보다 만전을 기하도록 하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것이며, 이제 대변인실은 단순히 기존의 공보기능에만 그치지 않고 시의회의 주요정책 및 의정활동에 대한 홍보강화는 물론 대외에 관한 성명, 논평, 보도에 따른 단일창구로서의 공식입장을 표명하게 되었고, 언론과는 유기적인 협조 아래 서울시민의 입장에서 보다 효과적인 대응과 보도의 일관성 유지로 대 시민 신뢰도 제고와 함께 중대사안에 대해서는 신속한 보도를 통해 시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킨다는 것이다.
대변인실의 생명은 사안에 따른 신속한 대응이라 할 수 있으며, 따라서 집행부의 독주나 잘 못된 정책결정에 대해서는 동원 가능한 각종 매체를 통해 철저한 감시와 견제는 물론 즉각 시정을 촉구하는 한편, 올바른 정책에 있어서는 환영 논평을 아끼지 않는 대변인실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여 명실공이 2005년도를 대변인실 원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활성화 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아울러 서울특별시의회 초대 대변인으로서 집행부와 부당한 정책사안에 대하여 절대 좌고우면(左顧右眄)하지 않고 오로지 서울시민의 복리증진은 물론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신문고역할을 충실히 해 나간다는 것이다.

吳起錫 기자 / oks@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