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폐형광등 처리체계 개선 효과 ‘톡톡’
종로구, 폐형광등 처리체계 개선 효과 ‘톡톡’
  • 윤종철
  • 승인 2013.04.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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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송비 절감·판매수입 등 1200만원 효과

[시정일보]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4월말부터 가정 및 소규모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폐형광등 처리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번 개선방안은 2012년 행정서비스 시민만족도 조사 결과 폐형광등 처리체계 관련 분야의 점수가 종합만족도보다 낮아 추진하게 됐다.

이번에 개선되는 내용은 △그동안 신고시에만 수거하던 폐형광등을 수시로 수거 △처리장 무상반입을 유상판매(개당 20원)로 개선 △폐형광등을 위탁업체에서 직접 운반하도록 변경한다는 내용이다.

그동안 폐형광등은 폐형광등 수집 운반 전담반 차량 1대가 종로구 전 지역을 순회하면서 수거하여 구 기동대에 적재 후 한국조명재활용공사(주)에 무상으로 반입해 왔다. 그러나 이런 체계는 수거한 폐형광등을 종로구에서 직접 재활용 처리업체까지 운송해야 하므로 비용이 발생하고, 신속하지 못한 수거에 주민들의 불만이 많았다.

이에 구는 (사)한국조명재활용협회와 한국조명재활용공사(주)와 협약을 체결하고 구 기동대에 적재된 폐형광등을 (사)한국조명재활용협회에 유상 판매하여 한국조명재활용공사(주)가 처리하기로 했다.

이번 수거체계 개선으로 종로구는 8백여만 원의 운송비가 절감되고, 4백만 원의 판매수입을 거두어 연간 1천2백여만 원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회수율이 저조하던 폐형광등을 수시로 수거하게 되어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주민들의의견을 다양한 분야에 적극 반영하여 구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종로구 내에는 공동·단독주택과 공공장소에 111개소의 폐형광등 수거함이 설치되어 있으며, 2012년 한 해 동안 폐형광등 19만7520개가 수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