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의원 “서울시와 협력·국회차원 지원 모색”
정세균 의원 “서울시와 협력·국회차원 지원 모색”
  • 윤종철
  • 승인 2013.05.09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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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의원
[시정일보] 민주통합당 정세균 의원이 지난 3일 관내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종로를 가로지르는 ‘서울시 신분당선 연장 추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날 정 의원은 “그간 박원순 서울시장과 서울시 관계자들을 만나 종로를 통과하는 신분당선 연장노선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고, 특히 연구용역을 수행중인 서울연구원의 연구책임자와 수차례 만나 긴밀히 협의해 왔다”며 “지난 1일 일부 언론에서 서울시가 현재 용산역까지 계획된 신분당선 노선을 종로를 거쳐 은평과 삼송뉴타운까지 연결하겠다고 언급한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서울시와 아직 어떠한 것도 협의한 바 없으며 서울시 역시 공식적으로 결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이다.

신분당선 연장노선과 관련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며 뛰고 있다는 정 의원의 입장과 그간 숨겨온 이야기를 들어봤다.

- 현재 신분당선 연장과 관련해 어디까지 논의가 됐나.
“일부 언론에서 본 사안이 확정된 것처럼 보도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 아직은 시작단계다. 그것도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신분당선의 서북부 연장노선에 대해 박원순 시장의 의지를 확인했고, 연구용역 결과도 조만간 발표될 것으로 안다.”

- 주민, 전문가 등과 함께 공청회를 열 계획은 없는지.
“공청회라는 것은 해당 이해관계자들이 어떤 의견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하는 데 목적이 있으므로 공청회 단계는 이미 지났다고 판단된다. 주민들도 간절히 원하는 사업이고, 이 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도 이미 확인했다. 다만 이 계획이 어느 정도 가시권에 들어오면 주민들과 간담회 등을 통해 상황을 알리고 의견을 구하는 노력들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현재는 이 안이 서울시에 의해 채택되고 국토부에 의해서 수용되도록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 수많은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
“신분당선과 같은 광역철도망 건설은 이를 관장하는 국토교통부의 승인과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등과 같은 수많은 고개를 넘어야 한다. 또 조 단위 이상의 엄청난 예산도 넘어야 할 큰 산이다. 따라서 이 사업은 나 혼자 힘으로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나나 이 노선과 연관된 모든 국회의원이 함께 협의회를 만들어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아직은 일부 의원들하고만 이야기를 하고 동의를 구해 놓은 상태지만 앞으로 더 많은 지지를 이끌어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