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세종마을 선포 2주년 기념행사’ 개최
종로구, ‘세종마을 선포 2주년 기념행사’ 개최
  • 윤종철
  • 승인 2013.05.14 09:47
  • 댓글 0

세종대왕 616돌 기념 어가행렬 행진 등 볼거리 다채

[시정일보]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15일 오후 4시부터 광화문광장(세종대왕 동상 앞)과 통인시장 입구 정자 앞에서 ‘세종마을 선포 2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세종마을 선포는 세종대왕이 태어나서 성장하고 근세·근대 문화예술의 주역들이 활동한 경복궁 서측지역을 품격에 맞도록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주민들이 모여 세종마을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이 명명한 날이다.

세종마을 선포 2주년을 기념해 (사)세종마을가꾸기회 주관, 종로구 후원으로 개최된 이날 행사는 취타대를 앞세워 세종대왕, 소헌왕후, 문무백관, 주민들로 어가행렬을 구성해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부터 통인시장 정자 옆 특설무대까지 도보로 행진한다.

기념식에는 행사에 참가한 주민들이 주최측에서 준비한 종이에 각자의 소망을 적어 616돌 세종대왕 탄신일을 기념하는 의미의 종이비행기 616개를 날리는 순서가 준비됐다.

기념식 후에는 서울시 무형 문화재 제41호 송서 율창 보유자인 유창 씨의 공연과 주민 장기자랑이 펼쳐지며 주민들과 함께 하는 시간도 가진다.

한편 2011년에 명명된 세종마을은 종로구 87개 중 15개 법정동으로 이뤄져 있다. 15개 법정동은 11개동 전체(청운동, 신교동, 궁정동, 효자동, 창성동, 통인동, 누상동, 누하동, 옥인동, 통의동, 체부동)와 4개동(사직동, 필운동, 내자동, 적선동) 일부지역이다.

이 지역은 겸재 정선, 추사 김정희, 근대화가 이중섭과 이상범, 시인 윤동주와 이상 등 근세·근대 문화예술의 주역들이 주로 활동했던 곳이기도 하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세종마을 선포 2주년 기념식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세종마을 주민들이 자긍심이 가지고 주민 간 협력을 통해 문화의 향기가 그윽한 마을공동체를 만들어 지역의 역사 문화적 가치를 더욱 높이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