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가족친화 경영 “수요일은 3無3有”
구로구 가족친화 경영 “수요일은 3無3有”
  • 방용식
  • 승인 2013.05.16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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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는 회의, 회식, 야근 3無…가정에서는 칭찬, 선물, 식사 3有 권장

[시정일보]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가족친화 경영에 나섰다.

구는 구민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공무원 가정이 먼저 행복해야 한다는 취지로 ‘가족 사랑의 날’을 정해 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이달부터 매주 수요일을 ‘가족 사랑의 날’로 정하고 직장에서는 회의·회식·야근이 없고 가정에서는 칭찬·선물·식사가 풍성한 ‘3無3有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구는 ‘가족 사랑의 날’을 활성화하기 위해 직원들에게 매주 수요일 업무 종료 시간 후 30분이내 퇴근을 권장하고 있다. 사내 게시판, 안내방송을 통해 ‘가족사랑의 날’을 홍보하고, 퇴근 시간에는 가족사랑을 알리는 노래 ‘고마워요’를 틀어 퇴근을 독려한다.

또한 5월 가정의 달과 10월 문화의 달에 맞춰 직원 추첨을 통해 가족과 함께 영화관람, 저녁 식사 등을 즐길 수 있는 문화상품권을 제공한다. 행사 취지에 따라 수요일 정시 퇴근하는 직원들에게만 응모의 기회가 주어진다.

한편 구는 8일 구청 현관에서 출근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가족 사랑의 날’ 실천 캠페인을 공무원노조 구로구 지부와 함께 실시했다.

이성 구청장은 “비가 오면 수방복구, 눈이 오면 제설작업 등 휴일과 명절을 마다 않고 열심히 일해 온 직원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구청 직원들이 행복해지면 주민들도 더 행복해 질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