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여성평가단, 쓰레기 대행 업체 3곳 이달까지 평가
종로구 여성평가단, 쓰레기 대행 업체 3곳 이달까지 평가
  • 윤종철
  • 승인 2013.05.20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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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의 세심함으로 생활폐기물 배출 업체 꼼꼼히 살핀다”

[시정일보]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가정과 업소에서 배출하는 생활폐기물(일반,음식물류,재활용품) 수집·운반 대행업체 3곳에 대해 주민들로 하여금 제대로 수거, 처리하고 있는지 평가토록 하고 있다.

특히 지난 14일부터 이달 말까지 실시되는 이번 평가에는 주부로 이뤄진 총 18명의 여성 평가단이 참여해 주체적으로 실시하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상 업체는 종로구의 청소 대행업체인 심창기업㈜, 대승기업㈜, 평아실업㈜ 등 3개 업체다.

여성평가단은 이들 업체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서 △현장평가 △설문지 통한 주민만족도 평가 △서류 평가 등 3가지 방법을 평행해 실시하고 있다.

이 중 현장평가는 사전교육을 받은 종로구 여성평가단이 6개조로 나뉘어 오전(9시부터 12시까지)은 물론이고 야간(오후 9시부터 밤 12시까지)에도 교대로 현장에 직접 방문해 생활폐기물의 정일·정시 수거 여부, 청소차량 청결상태와 야간작업 실태, 배출 요일별 전반적인 청결 상태도 살펴보고 평가하고 있다.

구는 이들이 평가한 현장 평가결과를 서류평가 점수와 합산하여 오는 8월에 있을 대행업체 재계약 시 평가점수와 순위에 따라 봉투제작비용 지원과 영업구역 축소의 인센티브와 패널티를 부여할 예정이다.

구는 이번 평가를 통해 그동안 주민들의 불만이 제기되던 폐기물 처리 시스템이 안정적이고 만족스러운 청소시스템이 정착돼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번 평가를 통해 안정적이며 완벽한 청소시스템이 정착돼 살기 좋고 깨끗한 종로구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