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청각장애인 가정 초인종 대신 '무선 경광등'
종로구, 청각장애인 가정 초인종 대신 '무선 경광등'
  • 윤종철
  • 승인 2013.05.2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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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대 설치 완료

[시정일보]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집밖에서 초인종을 눌러도 들을 수 없는 청각 장애인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무선 경광등 설치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무선 경광등이란 현관에서 벨을 눌러도 들을 수 없는 청각장애인도 손쉽게 방문객의 방문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실내에 LED등을 설치해 손님 방문시 불이 들어오게 하는 장치다.

구는 올해 처음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청각장애인들이 그동안 겪던 불편 해소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해 450만원의 예산을 들여 추진하게 됐다.

구는 1차 사업으로 지난 5월 초 저소득 청각장애인 가정 21세대에 무선 경광등의 설치를 완료하였으며, 2차 사업은 추가수요 파악 후 시작할 계획이다.

설치대상은 관내 차상위 계층과 국민기초생활수급자 가운데 청각장애인 세대 중 희망세대의 신청을 동주민센터에서 받고, 종로구 농아인협회와 종로 장애인복지관에서 추천을 받아 선정됐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종로구 사회복지과(2148-2566)로 문의하면 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번 무선 경광등 설치가 일상생활에서 청각장애를 가진 주민들이 겪을 수 있는 불편함과 불안감을 해소하여 제약 없는 생활환경을 조성하고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