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직능단체 자살률 ZERO화 합심
구로구 직능단체 자살률 ZERO화 합심
  • 방용식
  • 승인 2013.05.2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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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예방협의회 위원 위촉, 생명지킴이 양성 등 본격 활동

구로구(구청장 이성) 관내 28개 직능사회단체가 자살률 ZERO화를 위해 뜻을 모았다. 구는 이와 관련, 지난 27일 오후 구청 강당에서 자살예방협의회(이하 협의회) 위원을 위촉했다.

구에 따르면 협의회에는 구청과 보건소, 정신건강증진센터,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관내 종교단체 등이 참가하며 해당 분야의 생명지킴이를 양성, 사회안전망 조성을 위해 노력한다. 또 분야별 성격에 맞는 자살예방사업에 대한 의결제출과 고위험군 발굴 및 자활서비스, 경제적 지원 연계, 자살시도자 관리, 자살유가족 관리 등 정책을 추진하게 된다.

구 관계자는 “최근 자살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자살방지를 위해 자치단체가 펼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자살률 감소를 위한 노력으로 자살예방협의회를 구성했다”면서 “자살은 예방이 가능한 사회적 질환으로 자살문제에 대한 포괄적인 인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는 협의회 본격 활동에 앞서 지난해 ‘구로구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조례’를 제정한데 이어 구청장을 단장으로 한 T/F도 운영하는 등 자살예방에 필요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조례에는 자살의 사전예방, 자살발생 위기에 대한 대응, 자살발생 후 또는 미수 이후 등 단계에 맞춘 정책을 수립‧시행해야 한다고 의무조항을 담고 있다.

한편 통계청 발표를 보면 2011년 한해 우리나라에서 자살한 사람은 1만5906명(하루 평균 43.6명)으로 OECD 회원국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구로구의 경우 2010년 134명이었으나 2011년에는 113명으로 줄었고, 지난해에는 83명으로 감소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