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역지사지 민원체험
구리시, 역지사지 민원체험
  • 방동순
  • 승인 2013.06.05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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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일보] 구리시(시장 박영순)가 전 직원을 대상으로 민원인의 입장에서 타 기관에서 민원을 체험해 보는 ‘역지사지(易地思之) 민원 비교체험’을 실시하기로 해 화제다.

시는 그간 직원 친절교육을 실시 해 왔으나 가슴으로 와 닫는 체험식 교육이 아닌 보고 듣는 주입식 교육으로는 체질 개선이 어렵다는 판단 하에 타 기관의 대민 서비스를 직접체험해 보고 민원 서비스에 대한 마음과 자세를 개선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오는 6월23일까지 구리시 6급 이하 전 직원은 개별일정에 맞춰 중앙 및 지방의 관공서 및 공공기관, 민간 서비스업체, 쇼핑센타 등에 민원을 체험하고 ‘역사사지 친절체험 보고서’를 내도록 했다.


체험은 민원인들이 흔히 겪는 과태료 부과 이의 신청, 환경, 청소, 건축관련 민원을 비롯해 각종 보험료, 요금과 수수료, 각종 전자제품 A/S문의 와 제품 교환 등에 대해서 공직자가 방문 또는 전화로 신고 의뢰해 해당기관에서 처리하는 과정과 자세를 직접 비교 체험하게 된다.

또한 비교체험 후 공직자는 드라마 시나리오와 같이 대화 내용 및 상황을 상세히 기재된 체험보고서를 제출해야 하며 향후 개선 할 점을 전 직원이 공유해 한 차원 높은 서비스행정을 구현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