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지원 방안 마련에 역점”
“中企 지원 방안 마련에 역점”
  • 시정일보
  • 승인 2005.01.2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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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하 삼 서울시의회 재정경제위원장
“재래시장은 경제상황을 볼 수 있는 바로미터입니다. 재래시장에 나가보면 서민경제가 매우 어렵다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우리 재정경제위원회는 현장 의정활동 강화 등을 통해 활력 있는 서울경제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또 경제 활성화에 반드시 필요한 중소기업 지원방안 마련에 역점을 둘 계획입니다.”
성하삼<사진> 서울시의회 재정경제위원장은 향후 위원회 활동을 묻는 질문에 ‘서울 경제 활성화’로 답했다. 계속 이어지는 경기불황으로 1000만 서울시민들의 삶의 질이 저하됐기 때문이라는 얘기다. 서울시의회 재정경제위원회는 의회 안에서도 특히나 중요한 포스트이다. 서울시의 시정방향을 설정하는 경영기획실뿐 아니라 산업국, 정보화기획단, 농수산물공사, 시정개발연구원, 산업진흥재단, 신용보증재단 등 핵심 부서를 관할하기 때문이다. 위원회 소속 의원들도 세칭 ‘한가락 한다’는 의원들로 구성됐다며 자부심이 대단하다.
- 재정경제위원장을 맡은 지도 4개월에 접어든다. 소감은.
“늘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가장 중요한 위원회 아닌가.”
- 경기가 회복될 기미가 좀처럼 보이지 않는다. 중소기업이 특히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데.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야 제대로 된 지원책을 수립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현장 의정활동 강화는 이 차원에서 이루어졌다. 의원으로서, 사업관계로 재래시장을 자주 다닌다. 서울시 관계자에게 정책만이 아닌 실질적인 것을 지원하라고 당부하고 있다. 목마른 사람에게는 진수성찬보다 물 한 모금이 귀하다. 특정 중소기업 한, 두 곳이 아닌 여러 곳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 위원회 운영방향은.
“우리 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거물급’이다. 단합과 화합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기고, 위원들 한분 한분의 고견을 받들어 위원회를 운영해 나가겠다. 또 서울의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수립을 지원하고, 그 정책의 법적 기반을 제공하도록 ‘펌프역할’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 의정활동 중 기억에 남는 게 있다면. 또 의원으로서 갖는 소신은.
“초대 중구의원이 됐을 때 중구의회에서 최다득표를 했다. 또 현재 상임위원회 전신이라 할 수 있는 분과위원회 구성을 전국 처음으로 주도했고, 전국에서 벤치마킹했다. 앞으로도 선거에 상관없이 ‘부지런한, 성실한 성하삼’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시의원은 직업적으로 해도 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바쁘다. 그런데도 도매금으로 매도당할 때는 정말 섭섭하다. 시의원들은 권한은 없고, 의무만 있다. 지역행사에만 참가하는 게 반드시 옳은 게 아니다.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과 성원을 보내 주셨으면 한다.”
方鏞植 기자 / argus@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