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노원구청장 “나는 운이 좋은 사람”
김성환 노원구청장 “나는 운이 좋은 사람”
  • 이주영
  • 승인 2013.07.03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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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5기 3주년 기자간담회

▲ 김성환 노원구청장
[시정일보]  "구청장은 꼭 한번 해보고 싶은 일이었는데 벌써 노원구의 구청장으로 일해온지 3년이 지났다. 한 명의 주민이라도 더 행복하길 바라면서 지자체 최초로 시도한 사업들이 많은데 그 사업 하나 하나가 모두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어 요즘 '나는 참 운이 좋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지난 28일 ‘나는 참 운이 좋은 사람’이라는 말로 취임 3주년을 맞는 기자간담회를 시작했다.

“취임 첫해에는 노원구의 복지전달체계 개편에 집중했고 두 번째 해에는 전 세계적인 문제인 기후변화대책 및 환경문제에 관한 사업들을 중점적으로 펼쳐왔다. 3주년인 올해는 노원구가 교육특구인 만큼 관내 모든 학생들이 같은 선에서 출발할 수 있는 교육사업과 자살예방사업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구민들이 노원구의 변화를 직접적으로 느끼는 부분도 있고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겠지만 노원구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구청장에서 지난 3년의 성과에 대해 설명하며 남은 임기동안의 계획에 대해서 밝혔다.

우선 ‘학생과 학부모가 행복한 교육도시’를 만들기 위한 사업으로 오는 9월 사업비 480억원을 들여 불암산 도시자연공원에 어린이 및 청소년들이 체험탐구 실습을 위한 ‘서울과학관’건립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부터 단계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학교급식은 올해 중학교 2학년까지 대상을 확대하는데 구비 61억원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작년 지자체 최초로 개설한 위탁형 대안학교 중학교과정에 이어 개설했고 올해 고등학교 과정인 참 좋은 학교를 개교함으로써 2015년까지 학업중단 학생을 절반으로 줄인다는 계획도 덧붙였다.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녹색도시’를 위한 사업으로는 산화탄소 제로하우스 ‘노원에코센터’를 운영을 가장 먼저 들면서 노원에코센터 프로그램에는 현재까지 주민 1만4600여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도시농업지원을 위한 사업으로는 불암산 허브공원에 도시텃밭을 조성하고 주민과 학생, 경로당 어르신에게 분양해 도시농업은 물론 주민들간의 소통의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5월에는 자치구 최초 친환경 첨단 자동화 농업시설인 식물공장 노원-삼육 에코팜이 조성돼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 28일 노원구청 소회읠 실에서 진행된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김 구청장이 지난 3년간의 사업 성과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김 구청장은 ‘꿈과 희망이 있는 복지도시’를 위해 동 주민센터를 찾아가는 복지허브로 만드는 ‘동복지허브화’ 사업을 전국 최초로 도입해 사각지대 없는 복지정책을 펼치며 주민 체감형 복지서비스 실천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자살예방사업을 위해 전국 최초로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현재 민·관 19개 기관과 MOU를 맺어 자살예방시스템을 구축했다면서 올해까지 모든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경찰서, 학교 등과 연계해 2017년까지 자살률을 OECD 평균인 11명 수준으로 낮춘다는 계획도 덧붙였다.

또한 구에서 진행하고 있는 마을 전체를 교육장으로 하는 ‘마을이 학교다’사업, 일자리 창출과 동북지역 랜드마크로의 도시발전을 위한 창동차량기지·도봉운전면허시험장 이전사업, 광운대·석계역 주변 역세권 개발사업으로 노원신경제전략거점 조성사업, 도심자정거길 조성 및 생태광장 조성 사업들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성환 구청장은 “취임 3주년이 되는 이 시점에서 다시 처음의 마음으로 흐트러짐이 없어야 겠다”면서 “주민들이 ‘노원이 살기 좋아졌다, 인심이 좋아졌다’란 말이 들리도록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복한 노원구를 만드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