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선거를 의식한 인사관리
기자수첩/선거를 의식한 인사관리
  • 송이헌
  • 승인 2013.07.18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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宋利憲 기자



[시정일보]전국의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작금 실시되는 인사관리를 내년 6월 실시되는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의식한 듯한 인사권을 행사하고 있어 관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물론 세상만사 인지상정이고 새옹지마라지만 자칫 선거도 치르기 전 화근을 잉태하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도 들게 하고 있다.

특히 선거철 주무의 자리에 있는 사람을 인사권 행사를 통해 좌천하고 선거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 사람에게 선거 주무의 자리에 발령하는 과감함을 보이는 것은 어찌보면 투명하고 명쾌하여야 할 인사관리에 허점을 드러내는 결과로 보여진다.

아울러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거론되고 있는 선거관련 내부고발자에 대한 인사문제도 선거관리위원회의 심사숙고와 파급되는 결과에 대한 문제점을 적시하는 치밀함을 요구한다해도 과언이 아닐듯 싶다.

특히 해당 자치단체에서 이른바 정치 공무원으로 치부되고 있는 인사의 선거관련 업무 전진배치는 자칫 출마예상 자치단체장의 행동에 브레이크를 장착하는 결과로 나타날 소지가 다분히 있다고 생각된다.
또 이른바 단체장의 측근을 자처하는 자가발전 공무원들도 은인자중하는 자세를 견지하여 단체장의 발걸음을 가볍게 하여야 할 것이다.

이제 여름휴가가 지나면 추석절이요 다음은 연말로 접어들어 출마예상 단체장들의 마음과 행동을 인정할 수밖에 없지만 급할수록 돌아가고 바쁠수록 천천히 간다는 말처럼 정중동의 자세를 견지하는 것이 선거법 저촉도 지나가고 차근차근 당선의 영광을 향한 한걸음 한걸은이 된다고 생각된다. 특히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장들은 광역과 기초를 막론하고 자신의 주위를 면밀히 돌아보아 화근은 애초에 심지 말아야 하며 잔여 임기동안 맡은바 책무에 충실하는 것이 재선의 길임을 깨달아야 하겠다.

따라서 내년 6월 실시되는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의식한 단체장들의 인사관리는 백해무익한 것을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숙지하여야 하는 것이다.

민심은 천심이라는 말처럼 임기동안 책무에 최선을 다하는 단체장은 유권자인 주민들이 스스로 감지하는 것은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며 진리가 승리하는 원동력이 되는 것이다.

특히 정치권에서 논의중인 기초자치단체 정당공천 폐지 문제도 조만간 최종 결론을 낼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지방자치단체장들의 애를 태우고 있어 자치단체의 인사관리와 더불어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늘은 언제나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라는 말의 참뜻이 펼쳐질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전초전이 미묘하게 움직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