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행부, 북한이탈주민 11명 국가직 경력채용
안행부, 북한이탈주민 11명 국가직 경력채용
  • 윤종철
  • 승인 2013.07.22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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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중앙부처 일반직 7명, 기능직 4명 등

[시정일보] 금년 하반기 중 북한이탈주민 11명이 경력직 공무원으로 채용된다.

안전행정부는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8개 중앙부처에 일반직 7명, 기능직 4명 등 경력직 공무원 11명을 경력경쟁채용 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그간 경력채용 된 북한이탈주민은 통일부의 추천자 특별임용채용으로 임용된 13명(2013년 6월말 기준)이 전부며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지난해 12월에야 경기도가 최초로 지방행정 8급으로 임용했다.

이번 북한이탈주민 경력직 공무원 채용인원은 일반행정9급 5명(고용부 3명, 공정위 1명, 문체부 1명), 식품위생9급 1명(식약처), 의료기술9급 1명(복지부), 기능9급 위생원 1명(미래부), 기계원 3명(안행부 1명, 농림부 2명) 등 11명이다.

응시대상은 가족관계 등록 창설 후 3년 이상 경과한 북한이탈주민으로서 각급기관이 공고한 바에 따른 채용예정직급에 요구되는 경력이나 자격증 소지자에 한한다.

최종합격자는 보안․비밀․신상정보 취급 등을 제외한 직무에 배치될 예정이며, 주기적 보안교육, 멘토링 등을 실시해 공직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승호 안전행정부 인사실장은 “그간 북한이탈주민이 계약직․기간제 형태로 채용됨에 따라 신분불안 등의 문제가 있어 국가공무원법을 개정해 경력직공무원으로 채용할 수 있도록 제도가 개선된 만큼 앞으로도 북한이탈주민들의 공직 채용이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