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구청장 김희철)가 관악산 야생 조·수류에게 먹이주기 행사를 펼쳐 관심을 모았다.
구는 지난달 28일 겨울철 굶주린 야생조류와 동물들을 위해 관악산 제1광장을 시작으로 관악산 일대에서 대대적인 먹이주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먹이주기 행사에는 의제21 실천단, 수동방위사령부 장병 등 각계각층 800여명이 참석, 관악산 제1광장을 기점으로 삼막사 주변, 성주암 방면, 자연관찰로 주변 및 연주대, 성주암 등 관악산 일대를 돌며 야생조류들에게 먹이를 살포했다.
살포된 먹이양은 겉보리 400㎏, 옥수수 300㎏, 밀 300㎏이 사용됐다.
이에 구 관계자는 “겨울은 가뜩이나 꽃과 열매가 부족한데다 눈이라도 오면, 그나마 있는 먹잇감조차 얼어붙기 쉽다”며 “이날 뿌려준 먹이는 겨울철 야생동물들에게 요긴한 식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 후에는 계곡 일대 오물수거 등 자연정화활동도 함께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