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민 ‘십시일반’ 야생동물 겨울나기
강동구민 ‘십시일반’ 야생동물 겨울나기
  • 시정일보
  • 승인 2004.01.0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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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일자산서 먹이주기 등 행사
강동구(구청장 권한대행 박용래)에서는 1월8일 둔촌동 소재 일자산에서 겨울철 먹이부족으로 아사위기에 있는 야생 조·수류를 살리기 위하여 먹이주기 행사를 개최한다.
새마을협의회 외 7개 단체, 주민 그리고 자원봉사학생 등 500명이 참석하는 이번 행사는 겨울철을 맞아 먹을 것이 부족한 야생 조·수류에게 먹이를 주고 산책로 주변을 청소하여 자연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쾌적한 환경을 조성코자 벌이는 운동이다. 먹이는 600㎏에 달하는 옥수수, 밀, 싸래기 등으로 야생 조·수류가 쉽게 찾을 수 있는 길목을 중심으로 뿌려 줄 예정이다.
강동구에서는 매년 일자산에서 야생 조·수류들을 위하여 먹이주기 행사를 개최해오고 있으며 지난 2003년에는 장끼·까투리 부부 10쌍의 신방을 꾸며준 바 있다.
서울시립대학교 자료에 의하면 일자산에는 꼬마물새떼, 멧비둘기, 청딱따구리, 오색딱따구리, 쇠딱따구리, 오목눈이쇠박새, 박새, 노랑턱멧새, 참새, 까지 등 10여종 이상의 희귀 야생조류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