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회 인물 / 노원구의회 김 치 환 위원
구의회 인물 / 노원구의회 김 치 환 위원
  • 이주영
  • 승인 2013.09.05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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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신과 책임을 가지고 주민 삶 보듬어야”

당현천 복원에 국비 받아내
상계역 소음 민원 적극 해결
전국 첫 뉴타운 타당성조사

 

 

 

[시정일보]“선거에 나서면서 구민들에게 ‘열심히 일 하는 구의원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그렇게 약속했으니까 열심히 하는 것이 맞다” 김치환 의원을 아는 사람이라면 참 그 다운 말이라 할 것이다.

김치환 의원은 특별한 일정이 없으면 항상 아침 6시 반이면 집을 나서 운동을 하고 걸어서 9시 반 경이면 의회에 도착한다. 그리고 오전 중에 의회에서 처리해야 할 일들을 마치고 오후면 주민들을 만나서 의회를 나선다. 우직하게도 3년동안 항상 같은 패턴이다. “지역을 걸으면서 지역을 살피고 주민들을 직접 만나는 것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 주민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로 더 나은 노원구를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많다”고 의원은 말한다.

김 의원은 구의원이 되고 ‘구민들의 목소릴 대표로 전하는 책임’을 두 어깨에 얹었다고 말한다. 그 무거운 두 어깨는 주민들의 이야길 듣고 열심히 뛰면 심적으로나마 가벼워 진단다.

언제나 열린 귀와 마음으로 주민들을 만나지만 김치환 의원의 의정 철학은 분명하다. “한 두 사람의 질책이나 한두 사람의 입에 바른 칭찬에 흔들리지 않겠다. 구의원은 뚜렷한 자신의 소신을 가지고 주민을 살펴야 하는 사람”이라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김치환 의원은 3년 간의 의정활동을 돌아보며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매일매일을 열심히 보냈다”고 말한다. 김 의원은 국비를 받아 당현천 친환경조성공사, 중랑천 수락산 불암산을 잇는 둘레길 조성 사업, 상계역 주변 지상철 방음벽 설치 공사, 동부간선도로 확장공사, 창동차량기지 이전 사업 등의 굵직하고 뜻깊은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또한 뉴타운 사업에 대해서는 전국 최초로 ‘재정비 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 실시를 요청해 주민들의 알권리를 보장하도록 하는데도 노력을 쏟았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의정활동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김치환 의원은 ‘상계역~당고개 역 구간 철길 소음 민원 해결’을 꼽았다. “민원 사안 중에는 큰 사업도 있고 작은 민원도 있다. 하지만 그것이 어떤 정책적으로 큰 사안이 아니라 해서 그냥 흘려보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다”면서 “상계역~당고개 역 철길 소음 문제는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는 너무나도 큰 스트레스를 주는 사안이었다. 해결을 위해 여러 곳을 직접 뛰어 다녔고 지하철 공사 사장까지 현장을 방문하도록 했다. 그 결과 그 구간의 지하철 속도를 늦춰 소음의 80%를 줄였고, 방음벽 설치, 철로 기름칠, 철로 교체 등을 통해 민원을 해결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민원 해결 후 주민들이 무척이나 좋아했고 스스로에게도 원민을 찾아내 해결까지 많은 노력을 했기에 큰 보람이 있는 일 이었다 설명했다.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김치환 의원은 “구의회든 구청이든 모두 한 가지로 바라는 것은 노원구민의 행복한 삶이다. 다른 듯 하지만 같은 목표로 길을 가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그렇기에 잔소리 보다는 집행부에서 잘한 일에는 박수를 부족한 부분에는 따끔한 일침으로 함께 노력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면서 “집행부와 함께 구민의 더 나은 삶을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李周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