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거리 명물 '씬디 티켓라운지' 공개
홍대거리 명물 '씬디 티켓라운지' 공개
  • 임지원
  • 승인 2013.09.1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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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음악 라이브공연정보 통합안내센터 '씬디' 12일 개막식

[시정일보] 마포구(구청장 박홍섭) 홍대 거리에서 라이브공연정보 통합안내센터 ‘씬디(Xindie) 티켓라운지’가 12일 오후 6시 일반인들에게 공개된다.

‘씬디(Xindie)’는 뛰어난 인디(eXtra-ordinary Indie)라는 의미의 조어로, 인디음악을 위해 태어난 도시생명체라는 콘셉트로 기획됐다. ‘씬디’라는 애칭으로 불려질 예정이다. 건축가이자 미디어아티스트인 하태석 SCALe 대표의 재능 기부로 만들어진 씬디는 스마트폰 앱(XINDIE)으로 사용자가 참여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미디어 건축물이다. 사용자는 씬디의 자체 스마트폰 앱을 통해 인디음악을 듣고 인디밴드들을 후원할 수 있으며 씬디의 미디어조명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다. 자신이 만들고 선택한 미디어를 씬디와 동기화하면 홍대거리의 실제 건축물에서 본인이 선택한 미디어 조명과 음악이 공연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민국 공연문화의 상징성이 있는 홍대지역이 대학로에 비해 공연정보 인프라가 취약한 실정을 고려해 지난해부터 구와 협의를 거쳐 홍대지역의 유동인구가 많은 주차장거리 중 일부(노상주차장 4면, 12m)를 제공받아 티켓라운지를 건립한 것. 티켓라운지(www.ticketlounge.co.kr)에서는 홍대지역의 주요 라이브클럽 공연정보 제공은 물론, 티켓 예매와 발권이 가능하며, 홍대지역의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 등 관광안내소로서의 역할도 가능하다. 아울러 홍대지역을 찾는 외국인 한류관광객들을 위해 다양한 공연정보를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도 서비스될 예정이다.

씬디 티켓라운지는 인디뮤지션들이 상호 교류하고 또 새로운 음반이 나왔을 때 일반에 소개하는 작은 쇼케이스로도 기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12일 진행되는 개막식은 임진모 음악평론가의 사회로 진행되며, 문체부장관, 마포구청장 게임문화재단 이사장 및 건축가 하태석, 인디밴드 뮤지션과 홍대지역 관계자들이 참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