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구청장 서찬교)가 2월부터 마을마당·쉼터·어린이공원의 유지 관리를 경로당에 위탁하기로 했다. 구는 공원관리의 효율을 높이고 이용자의 불편해소와 노인들의 일거리 제공을 위해 △동소문동 휴식공간 등 마을마당, 쉼터 45개소와 △새소리 어린이공원 등 14개소의 어린이공원을 인근에 위치한 경로당에 위탁 관리하기로 했다.
구가 공원관리를 경로당에 위탁하게 된 것은 주택가 인근에 위치해 많은 주민들과 어린이들이 휴식 놀이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으나 관리인력의 부족으로 시설물의 파손과 고장 등 관리에 어려움이 있는 마을마당 쉼터 어린이공원의 효율적인 유지 관리를 위해 시설에 인접해 있는 경로당의 유휴노인인력을 활용하게 된 것이다. 시설물 유지관리를 위탁받은 경로당은 북정경로당 등 성북구에 소재하고 있는 46개 경로당으로, 관리규모에 따라 소정의 관리비가 지급된다.
경로당에서는 유휴 노인인력을 활용해 공원내 시설물을 유지 관리하고, 청소 및 수목을 보호 관리하며, 시설물 안전점검과 사고예방 등을 계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