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마음담은 힐링연주회 ... 400여 관객 감동박수
어머니 마음담은 힐링연주회 ... 400여 관객 감동박수
  • 정칠석
  • 승인 2013.09.26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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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공항 하나님의 교회 ‘가을음악회’ 대성황

▲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지난 8일 강서구 서울공항 하나님의 교회에서 4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3 메시아 오케스트라·앙상블 어머니 마음을 담은 힐링연주회를 개최했다.
[시정일보]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지난 8일 오후 4시, 서울시 강서구 서울공항 하나님의 교회에서 4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3 메시아 오케스트라·앙상블 어머니 마음을 담은 힐링연주회를 개최했다.

이날 개최된 ‘어머니 마음을 담은 힐링 연주회’는 하나님의 교회가 점점 삭막해져 가는 세상에 따뜻한 어머니의 사랑을 전하기 위해 마련한 연주회다. 음악을 통해 소통의 기회를 만들어주고 그 동안 단절됐던 가족과 이웃들의 관계를 회복하고자 하는 취지를 담고 있다.

특히 이날 팔순의 김제민 할아버지는 “나는 음악을 잘 모릅니다. 하지만 자식들과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내니 기쁘고 즐겁네요. 연주 하는 분들의 얼굴이 해처럼 밝고 환하여 눈이 부셨습니다.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있으면 꼭 참여하고 싶네요.”라고 소감을 피력했다.

또한 김 할아버지는 “딸의 권유로 이번 앙상블 연주회를 다녀왔다”며 “평생 클래식 연주회라고는 처음인데 생각보다 좋았다. 딸이 고맙고 초대해준 하나님의 교회 사람들도 고맙고, 세상에는 참 좋은 일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새삼 알았다”고 밝혔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가 가족과 이웃들을 위해 마련한 ‘어머니 마음을 담은 힐링 연주회는 지난 7월부터 수도권을 순회하며 무료 연주회를 개최하고 있는데, 메마른 현대인들의 마음에 음악적 감성과 사랑, 그리고 감동을 선사하며 가는 곳마다 큰 호응을 얻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연말까지 연주회 일정이 모두 잡혀 있는 상태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연주회는 때마침 휴일이라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들이 연주회를 찾았다. 나이 지긋한 부모님들과 동행한 시민들도 많았고, 친구들의 손을 잡고 온 학생들도 눈에 띄었다. 약 1시간 동안의 연주회는 섬세하면서 화려한 선율이 돋보이는 실내악 앙상블, 신나고 경쾌한 느낌의 브라스 앙상블, 그리고 남성 4중창단과의 협연 순으로 진행됐다.

엘로힘 하나님에 대한 찬양과 천국 소망을 담은 새노래 성가곡을 비롯해 애니메이션 영화 음악 ‘하울의 움직이는 성’과 ‘벼랑 위의 포뇨’, 영화 ‘여인의 향기’ OST ‘간발의 차이로(Por Una Caveza)’와 ‘스팅’의 삽입곡 ‘이지 위너(Easy Winner)’ 등 귀에 익숙하면서도 친숙한 음악들이 연주됐다. 함께 한 가족과 이웃들은 하나님의 교회 메시아 오케스트라의 뛰어난 연주실력과 환상적인 하모니에 박수갈채를 보냈다.

특히 남성 4중창단이 연주에 맞춰 어메이징 그레이스(Amazing Grace)와 넬라 판타지아(Nella fantasia)를 열창하며 무대를 마치자 환호와 함께 앙코르를 외치며 화답했다. 관객들은 한결같이 “다시 한 번 이런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몸과 마음이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내발산동에서 온 김찬진 씨(50세)는 “초대를 받고 잠깐 망설였는데 안 왔더라면 후회할 뻔했다”면서 “하나님의 교회가 행하는 일들을 소개 받고 감동을 받았는데 연주회를 보면서 더 진한 감동을 받았다. 가슴이 뭉클하다.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여운이 담긴 소감을 건넸다. 이은경 씨(72)도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연주회다. 지치고 힘들었던 마음이 힐링을 받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교회가 정리정돈이 잘 돼 있고, 성도들도 굉장히 친절해 마음이 정갈해지는 것 같았다”고 교회에 대해 받은 인상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