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3일 이태원지구촌축제 …12일 ‘세계문화 거리 퍼레이드’
12~13일 이태원지구촌축제 …12일 ‘세계문화 거리 퍼레이드’
  • 임지원
  • 승인 2013.10.09 15:32
  • 댓글 0

축제기간 이태원역~녹사평역 ‘차 없는 거리’
올해 인기 캐릭터 ‘뿌까’ 첫 홍보대사 위촉
▲ 오는 12일부터 13일 이틀에 걸쳐 이태원로 일대에서 ‘이태원지구촌축제’가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이태원지구촌축제 거리퍼레이드 한 장면.

[시정일보 임지원 기자] 지난해에만 관광객 60만명(경찰추산)을 끌어 모은 이태원지구촌축제.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12일부터 13일까지 이태원 일대에서 펼쳐지는 ‘2103년 이태원지구촌축제’를 제대로 즐기기 위한 팁을 공개했다.

올해에도 축제 기간 이태원역에서 녹사평역에 이르는 이태원로는 ‘차 없는 거리’로 조성된다. 이곳에서 세계문화 거리퍼레이드는 물론 각종 공연이 이뤄지는 오픈스테이지, 세계음식관, 세계풍물관 등이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끈다.

올해 이슈는 축제의 첫 홍보대사인 인기캐릭터 ‘뿌가(PUCCA)’와 함께 한다는 것. (사)이태원관광특구연합회는 (주)부즈에서 개발한 ‘뿌까(PUCCA)’를 홍보대사로 선정하고,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기로 했다. 2000년 탄생한 뿌까는 10~20대 여성층에게 주목을 받고 있으며, 유럽ㆍ중국ㆍ중남미ㆍ중동 등에 진출해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했다.

‘뿌까’는 축제 기간 중 이태원 활성화와 축제 홍보를 위해 관람객들에게 여러 디자인과 스토리를 전달하게 된다. 구 관계자는 “세계인의 축제로 자리 잡은 ‘이태원 지구촌 축제’에 뿌까가 지닌 쾌활함과 명랑함이 더해져 축제 분위기는 한층 더 살아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축제 하이라이트는 12일 오후 3시30분 이태원 동문아치에서 시작, 서문아까지 1.3km 구간에서 펼쳐지는 ‘세계문화 퍼레이드’다. 거리퍼레이드는 깃발 기수단 등 로고타이틀을 선두로 취타대와 궁중의상 등 한국의 전통문화ㆍ국방부 소속 의장대와 군악대의 축하사절단ㆍ지구촌축제ㆍ한국의 멋 등 5개의 테마로 구성된 350m 규모의 행렬이 이어진다.

특히 2011년 강강술래에 이어 2012년 차전놀이 등 대한민국 대표 민속놀이를 선보이며 관광객들의 관심을 집중시킨 거리퍼레이드는 올해 ‘한국의 멋’ 테마를 통해 북청사자놀음이 말미를 장식한다. 오방색 사자와 두 마리의 메인 사자 등 일곱 마리 사자의 춤사위가 스토리 넘치는 퍼레이드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그밖에도 세계 전통 공연, 이태원지구촌축제 홍보대사인 뿌까와 친구들, 세계 민속 축전팀, 밸리댄스팀, 이태원 럭비팀, 염광여상 고적대 등도 거리퍼레이드에 참여한다.

‘세계음식관’도 이태원지구촌축제에서만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다. 거리에는 40여개의 세계음식부스가 마련돼 각 나라를 대표하는 음식이 차려진다. 스위스 퐁듀 3000원, 스페인 상그리아 3000~5000원, 태국 팟타이와 터키 케밥 5000원, 하와이 칼루아포그 8000원 등을 3000원에서 1만원 사이의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이태원을 방문한 외국인들에게 다양한 우리 음식들을 선보이기 위한 한국 음식들도 빼놓을 수 없다.

‘세계 풍물관’도 관광객의 발길을 잡는데 일조한다. 파키스탄, 페루, 슬로바키아, 인도네시아, 모로코, 스리랑카 등 대사관이 직접 참가해 각국의 이색적인 수공예품, 조각품, 특산품, 장식품 등을 선보이는 것.

문화 체험관에는 참여 시민들과 외국인들이 직접 참가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가족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세계지도 맞추기, 난타체험, 무료가훈써주기,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등을 체험해볼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용산구 문화체육과(2199-7254)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