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동구 호수로 단풍길 가을을 가다
고양시 일산동구 호수로 단풍길 가을을 가다
  • 서영섭
  • 승인 2013.10.18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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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일보] 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커지고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단풍이 빠르게 물들고 있다. 곳곳에 울창한 나무가 즐비한 고양시는 시가지에서도 맘껏 단풍놀이를 즐길 수 있다.

일산호수공원과 주변을 가로지르는 호수로 일대의 단풍은 단연 백미다. 호수공원에는 느티나무를 비롯하여 다양한 수종의 나무가 형형색색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호수로에는 두 줄로 나뉘어 늘어선 중국단풍이 붉게 타오르는 듯 장관을 연출한다.

또 장항IC에서 시가지로 이어지는 백마로와 경의선 철길을 따라 개설된 경의로에는 느티나무가 고운 자태를 뽐낸다. 이외에도 일산로에는 은행나무가 황금색으로 물들어가고 있다.

단풍은 일 최저기온이 5℃ 이하로 떨어질 때부터 시작되는데, 특히 9월 상순 이후의 기온에 따라 크게 좌우된다. 단풍은 잎 속에 있는 엽록소가 분해되면서 카로티노이드가 생기면 노란색으로, 안토시아닌이 생성되면 붉은색으로 나타난다. 또 타닌이 축적되면 갈색으로 변한다.

한편, 일산동구 박상용 환경녹지과장은 “일산호수공원 일대의 단풍은 이달 29일경이 최절정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단풍 구경을 가기 위해 굳이 멀리 가지 말고 일산호수공원으로 오면 후회 없는 단풍놀이를 맘껏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