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양재천 영동1교 '행복해지는 그림'
서초구, 양재천 영동1교 '행복해지는 그림'
  • 정응호
  • 승인 2013.10.1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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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동담쟁이벽화자원봉사자들 재능기부
[시정일보] 서초구(구청장 진익철)는 오는 19일 오전 10시 신동담쟁이벽화봉사단과 이마트(양재점)봉사단이 함께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만드는 서초벽화거리 조성’의 일환으로 양재천 영동1교에서 벽화 그리기 자원봉사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신동담쟁이벽화봉사단은 신동초등학교 학생들과 가족 30명으로 구성됐으며 2012년도부터 잠원동 대림아파트 아낌없이 주는 나무, 우면동 성촌어린이집 동물그림 등에 지역 곳곳에서 깨끗한 거리조성을 위하여 재능기부활동을 해왔다. 특히 지난 4월 28일 영동1교 하부에서는 ‘아이낳기 좋은세상’ 주제로 재미있는 벽화를 그려 주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이날 그릴 벽화의 주제는 ‘아름다운 사람들이 어울려 사는, 소통의 거리’로, 산책로를 이용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발을 세련된 기법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벽화의 밑그림은 신동담쟁이벽화봉사단이 참여하고 색칠은 기업봉사단과 함께 어울려 진행될 예정이다. 벽화를 그리기 위한 페인트, 붓 등 모든 재료는 관내 기업에서 나눔의 마음으로 기부했다.

벽화 봉사활동에 참여한 신동초등학교 2학년 서유진 학생은 “지난 4월에 벽화그리기 자원봉사에 부모님과 참여해 봤는데 페인트칠을 깔끔하고 꼼꼼하게 해야 하더라구요. 저는 조그만 것을 색칠했는데 제 그림이 벽화 완성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로 행복했어요”라고 말했다.

서초구청 관계자는 “양재천을 걷는 많은 주민들이 벽화를 보면서 한번이라도 행복해진다면 더할 나위 없다”면서 “서초벽화거리조성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도시미관을 저해하거나 흉물스러운 곳을 발굴하여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초구는 올 한 해 동안 서초구자원봉사센터와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양재천수영장, 한우리정보문화센터 및 영동1교의 벽화그리기를 완성해 서초벽화거리를 조성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