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대표 문화공연 ‘명무명창전’
용산구 대표 문화공연 ‘명무명창전’
  • 임지원
  • 승인 2013.10.2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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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중요무형문화재 전수자 대거출연

[시정일보]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지난 23일 오후 7시 용산아트홀 대극장 미르에서 한국 춤의 얼 ‘명무명창전’을 선보였다.

이는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고 잊혀져가는 문화를 복원하는데 앞장선다는 취지로 마련된 것. 공연은 한국용산문화예술인총연합회 주관으로 열렸으며, 2013년 서울시 지역특성화 사업에 선정돼 용산을 대표하는 전통 공연으로 육성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 이수자이자 남원춘향제 전국명창대회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김차경 씨가 육자배기(흥타령), 판소리 춘향전 中 ‘갈까보다’ 등을 들려줬다. 육자배기는 전라도 소리로서 첫손으로 꼽는다. 남도 소리조로써 전라도 소리의 특징을 고루 지니고 있으며 가락이 아름답고 가사 또한 정교한 시로 돼 있다.

이어 중요 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이수자인 박종필 씨가 박종필류 덧배기춤을 공연했다. 부산과 경상남도 지역의 대표적인 향토춤의 하나로 이 지역 특유의 굿거리장단에 맞춰 추는 춤 모두를 일컫기도 한다.

그밖에도 이날 공연에는 윤덕경 서원대학교 교수와 경기도 중요무형문화재 8호 승무살풀이 전수조교인 이영훈 씨, 중요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이수자인 한윤희 씨, 중요무형문화재 제39호 처용무 전수자인 윤수미 씨, 윤덕경 서원대학교 교수, 안춘자 한국 춤 연구회 회장, 한윤희 무용단 등이 참여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용산구 문화체육과(2199-7245)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