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무료 건강검진
외국인 무료 건강검진
  • 임지원
  • 승인 2013.10.2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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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혈압ㆍ혈당체크

[시정일보] 현재 용산구 인구 25만여 명 중 외국인은 1만2000여명으로, 전체 인구의 4.8%에 해당한다.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외국인 맞춤형 의료서비스의 일환으로 관내 외국인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용산구보건소 건강진단실에서 평일과 둘째ㆍ넷째주 토요일 오전 9시~11시30분까지 무료로 종합적인 검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 용산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외국인과 가족이라면 누구나 무료다. 검진항목은 혈압, 혈당, 간기능, 고지혈증, 간염, 성병, 혈액학(빈혈), 소변 검사 등이다. 한편 9월 기준 올해 검진에 참여한 외국인은 92명이다.

구 관계자는 “용산은 미군기지, 이태원 등 지역 특성상 외국인들이 구의 구성원으로 참여하는 속도가 빠른 곳”이라면서 “이에 따라 의료보장제도 등 의료혜택이 부족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실시해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실천하고 구민 건강 지킴이로서 질병 예방과 치료에 기여하고자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구는 외국인 방문이 많은 용산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태원ㆍ한남 글로벌 빌리지센터, 이촌 글로벌빌리지센터와 연계해 홍보에 힘쓰고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용산구 의약과(2199-8132)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