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공원돌보미' 사업 박차
동작구 '공원돌보미' 사업 박차
  • 임지원
  • 승인 2013.11.0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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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교회에서 희망어린이집 공원 관리

[시정일보] 동작구(구청장 문충실)는 공원과 가로수를 입양해 돌보는 ‘공원ㆍ녹지 돌보미’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공원ㆍ녹지 돌보미 사업은 주민의 휴식 및 여가 공간인 공원을 시민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

구는 최근 동작동 소재 생명의 교회와 공원돌보미 협약을 체결하고, 정금마을 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새로 조성된 희망어린이공원의 관리를 맡겼다. 협약을 체결한 생명의 교회는 공원내 쓰레기 줍기와 잡초제거, 꽃과 수목심기, 화단가꾸기, 파손된 시설물 신고 등의 활동을 펼치게 된다.

관내 공원 돌보미 현황으로 노량진공원은 동작숲아카데미가 관리하고 있으며, 상도공원 녹색지킴이, 현충공원 꿈꾸는 도토리, 빙수골 공원은 로고스 교회가 각각 맡고 있다. 구는 돌보미 표지판을 세워 참여단체의 자긍심과 책임감을 갖도록 하고 청소용품 제공과 자원봉사활동 시간 인정, 해당 단체의 문화공연 시 장소제공 등을 지원한다.

구는 아직 돌보미를 구하지 못한 공원들에 대해서도 관리 단체를 계속 모집 중이다. 돌보미로 선정된 단체는 구체적인 활동내용을 동작구와 협약을 체결해 자율적으로 정하게 된다. 선정된 공원돌보미는 1년 기준으로 활동하며 매년 평가 후 연장도 가능하다.

문충실 동작구창장은 “공원녹지 돌보미 사업은 지역단체와 주민들이 주변공원과 나무를 관리하고 가꾸는 활동을 통해 건강한 지역공동체를 만들어 나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공원녹지 주변의 단체나 기관에서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해 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