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도서관버스 이번엔 한옥마을로 떠나요
송파구 도서관버스 이번엔 한옥마을로 떠나요
  • 송이헌
  • 승인 2013.11.0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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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북촌동양문화박물관 방문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옥마을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장인정신을 느낄 수 있는 현장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9일 구립 송파어린이도서관은 삼청동 한옥마을 북촌언덕에 위치한 북촌동양문화박물관에 방문하는 ‘신나는 도서관버스’ 프로그램을 진행, 참가 초등학생들에게 전통의 문화와 향기를 전할 예정이다.

구는 창의적인 체험활동을 통해 한옥과 전통공예를 재미있게 이해하고, 전통문화유산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일깨워 문화적 감성의 씨앗을 싹틔우게 하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추진하게 됐다.

2009년 문을 연 북촌동양문화박물관은 조선시대 세종대왕의 스승으로 유명한 청백리 정승 맹사성의 집터를 복원한 곳. 이날 참가학생들은 전시관과 전통 공간, 전망대 등을 돌며 옛날 우리 조상들이 사용하던 물건을 만져보는 시간을 갖는다. 또, 손수건과 면 티셔츠 등의 실생활 소품에 자연의 색을 입혀보는 천연염색과 한옥 축소모형을 실제 조립해보는 체험도 하게 된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체험이 어렵고 박제된 공간이 아닌 살아 숨 쉬는 즐거운 소통의 공간으로 박물관을 바라보는 기회가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생활 속에 스며든 미적 가치를 발견하고, 역사‧문화‧예술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