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장들의 움직임
지방자치단체장들의 움직임
  • 시정일보
  • 승인 2005.02.24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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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을유년도 벌써 두 달이 지나고 있다. 세월의 흐름은 유수와 같다는 말처럼 시간의 빠르기는 앞날을 생각할 때 지나온 시절이 너무도 찰라처럼 지나고 있으며 유성과 같이 흐르고 있는 요즈음이 아닌가 싶다.
특히 내년 상반기 전국 동시지방선거를 앞둔 전국의 250개(광역16, 기초234)지방자치단체에서는 자치단체장들의 움직임이 그 어느 때 보다도 폭넓고 심도있게 나타나고 있어 벌써 선거철이 다가온 것이 아닌가 의구심을 갖게 하고 있다. 특히 삼진아웃(3선) 대상의 자치단체에서는 자천타천에 설왕설래되고 있는 인사들이 보이지 않는 암투(?)를 펼치며 유권자인 주민들 속으로 파고 들고 있다. 이에 내년 선거를 의식한 현직 자치단체장들의 행정이완이 자칫 주민들의 복리증진에 다가서지 못하고 제자리 걸음을 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전국에서 메아리치고 있다.
아울러 선거를 의식한 일부 몰지각하고 함량미달인 지방공무원들의 보이지 않는 아부행위가 자치단체장들의 행정집행에 큰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이는 어제 오늘의 병폐가 아니지만 시간이 흐르고 세월이 갈수록 앞서나가야 할 지방자치가 오히려 뒷걸음 치고 있다는 사실과 일맥상통하고 있어 현역 자치단체장들의 바른 판단과 바른 행정집행을 촉구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아울러 주민의 대표자가 되려고 하는 사람은 자신의 위치가 어디에 있으며 무엇을 하여야 하는지 좀더 신중한 행동을 할 때가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