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1만 시간’ 봉사자 2명 탄생
송파구 ‘1만 시간’ 봉사자 2명 탄생
  • 송이헌
  • 승인 2013.12.04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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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자 한마음축제, 우수봉사자 시상

[시정일보]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지난 4일 송파구민회관 대강당에서 ‘2013 송파구 자원봉사자 한마음축제’를 개최했다. 봉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봉사자로서의 자긍심을 북돋기 위해 마련된 이번 축제에는 박춘희 송파구청장 등 내빈과 자원봉사자 총 8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축제에서는 그간 봉사활동 내역을 근거로 우수봉사자, 유공봉사자 및 봉사단체 등을 선발해 수상했다. 총 460여명의 봉사자들이 수상의 기쁨을 안았는데, 특히 우수봉사자들은 봉사시간에 따라 △200시간 이상은 개나리상(332명) △1000시간 이상은 소나무 동상(86명) △5000시간 이상은 소나무 은상(2명)에 이름을 올렸다.

매일 서너 시간 씩 10년을 해야 달성할 수 있는 1만 시간 이상 봉사자도 2명 탄생해 ‘소나무 금상’을 받았다. 송파노인종합복지관에서 봉사를 해온 김명섭(67) 씨와 국립 경찰병원과 송파종합사회복지관을 비롯해 각종 행사를 지원한 이정훈(53) 씨가 그 주인공.

또 이날 우수 봉사자 460여 명과 함께 볼런테인먼트(자원봉사·volunteering+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 미담수기 공모전 수상자 11명의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이외에도 민요와 7080가요가 식전 분위기를 달구고, 행사 후반부에는 가수 소명과 진국이, 개그맨 김정렬이 펼치는 축하공연이 축제의 흥을 더했다.

한편 송파구 자원봉사센터는 1996년 7월 국내 최초 민관 협력체계를 갖춘 자원봉사센터로 설립됐다. 복지 자원들에게 꼭 필요한 맞춤형 복지를 실현, 현재는 12만명의 봉사자와 896개 봉사단체가 등록돼 탄탄한 자원봉사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구 관계자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관내 곳곳에서 묵묵히 나눔을 실천해온 자원봉사자들의 보이지 않는 노력 덕분에 송파구가 자원봉사자들의 메카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봉사의 손길이 이어질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봉사자간 교류의 장도 자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