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서바르셀로나 자치대학과 교류협력 양해각서
파주시, 서바르셀로나 자치대학과 교류협력 양해각서
  • 서영섭
  • 승인 2014.01.2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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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일보] 파주시가 스페인 바르셀로나 자치대학(UAB)과 교수·학생 간 교류강화와 공동 학문연구 등 학술교류를 강화키로 했다.

페라리월드 투자유치활동을 위해 이스라엘을 거쳐 스페인을 방문한 이인재 파주시장 등 파주시 대표단은 현지시간으로 15일 UAB를 방문해 페르란 샨쵸 피파레 총장을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파주시와 바르셀로나 자치대학은 교육 및 문화협력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지난 3월 바르셀로나 방문 시 UAB 총장과 만나 1차 협의를 한 후 UAB 교수들의 파주방문에 이어 이번에 MOU를 체결하게 됐다. 바르셀로나 자치대학은 지난 1968년 설립돼 18개의 단과대학 및 100여 개의 학부로 구성된 스페인 명문대학 중 하나이다. 특히, 스페인에서 과학적인 연구가 가장 많은 대학으로 꼽히고 있으며 스페인에서 유일하게 한국어 수업을 정식과목으로 채택하고 있다.

이번 MOU 체결은 현재 파주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명품 교육도시’ 조성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취지로 추진됐다. 시는 파주지역 대학에 스페인어 학부 개설 등 글로벌 인재양성에 힘쓰고 지역 학생들에게도 취업의 기회를 전 세계로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파주시는 지난해 9월에는 파주 유소년교류단 31명을 바르셀로나로 파견하는 등 두 도시 간 스포츠교류도 추진해 오고 있다.

대표단은 또 16일에는 스페인 사라고사시를 방문해 후안 알베르토 벨로치 시장과 도시 간 공동발전을 위한 협력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이인재 파주시장은 현지 기업인·예술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경제·문화 교류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사라고사 작가들이 헤이리 예술인마을에서 예술품 전시를 하는데도 합의했다. 사라고사시는 스페인에서 다섯 번째로 큰 도시로 스페인 미술의 거장 고야(Goya)를 배출한 문화예술도시이다. 또 매년 10월 스페인 무역박람회가 열리는 공업 중심지이기도 하다.

이인재 파주시장은 “세계 여러 도시에서 파주시와 교류를 희망하는 것은 그만큼 파주시가 기업도시, 문화예술도시로서 발전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는 것”이라며 “다방면의 국제교류를 통해 국제화 역량을 키워 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