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단속 감소, 정치후원금과 ‘무관’
주차단속 감소, 정치후원금과 ‘무관’
  • 시정일보
  • 승인 2005.02.28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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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광명시 공영주차장 확보 불법주차 줄어
금천구(구청장 한인수)가 지난 25일 CBS뉴스에서 보도한 국회의원 이목희 의원이 지역구에 있는 버스회사직원 100여명에게 정치후원금을 받고 불법주차단속을 무마시켜줬다는 내용과 관련, 해명에 나섰다.
CBS뉴스의 25일 보도에 따르면 이목희 의원에게 후원금이 전달된 지난해 12월 직후 불법주차단속이 급감했고 월별 단속 현황도 지난해 8월(16건), 9월(6건), 10월(11건), 11월(27건), 12월(3건), 2005년 1월(2건)로 11월까지 꾸준히 늘던 단속수가 12월들어 급감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구는 단속과 정치후원금과는 전혀 무관한 사항이라며 선을 긋고 작년 12월부터 단속실적이 저조한 이유는 지난 8월 이후 구의 불법정차행위에 대한 단속이 강화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서울교통네트워크 주식회사에서 안양천변 광명시 공영주차장 내 차고지를 확보해 2004년11월20일부터 사용하게 된 후 불법정차행위가 단속되는 건수가 현저히 줄었다고 주장했다.
구는 또 이 과정에서 11월경 이목희 의원 지구당사무실 관계자로부터 불법정차행위 단속 건수에 대한 문의가 있어 민원사항을 설명하고 시정이 될 때까지 단속을 계속할 것을 전화로 설명한 적은 있으나 구의 불법정차행위 단속과 정치후원금과의 관계는 무관하다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