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역시 ‘시민의 발’
서울 지하철...역시 ‘시민의 발’
  • 시정일보
  • 승인 2005.03.1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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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수송실적·운수수입 소폭상승




지하철 1∼4호선의 2004년도 수송실적 분석 결과, 수송인원과 운수수입이 전년대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한해 지하철 1∼4호선의 수송인원은 하루 평균 14억5385만9000명, 운수수입은 6593억7700만원으로 이는 각각 전년대비 1.4%, 3.3% 증가한 수치이다.
수송수요의 안정화와 주5일근무제의 확산 등 승객감소 요인에도 불구, 지난 하반기에 실시된 교통체계 및 운임체계 개편의 영향으로 하루 평균 수송인원과 운수수입 역시 소폭 상승했다.
월별로는 학기가 시작되는 3월(420만명/일), 요일별로는 금요일(449만명/일)이 가장 높은 일평균 수송인원을 보였으며, 하루 중 출·퇴근 시간대(오전8시∼9시, 오후6시∼7시)의 승·하차 인원이 전체이용인원의 20.7%를 차지했다.
호선별 수송은 2호선이 192만명(48.4%) 수송으로 가장 높았고, 4호선(21.5%), 3호선(18.3%), 1호선(11.8%)이 그 뒤를 이었다. 일평균 수송인원이 가장 높은 역은 2호선 상에 위치한 강남, 삼성, 잠실역 순으로 운수수입에서도 같은 순위로 기록됐다.
2004년 12월 승차권 종별 이용율은 교통카드 71.7%, 보통권 11.4%, 정기권 5.7% 순으로 나타났고, 특히 교통카드 사용율은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노인,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의 무임승객이 매년 10% 이상 증가함에 따라 2005년 지하철 1∼4호선의 무임수송금액은 1081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