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 방사성 도로폐기물’ 경주 방폐장으로 이송 완료
‘노원 방사성 도로폐기물’ 경주 방폐장으로 이송 완료
  • 이주영
  • 승인 2014.07.2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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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일보]  지난 22일 오전 11시 원자력안전위원회가 노원구청 뒤편에 보관중이던 방사성 도로폐기물을 경주 한국원자력환경공단으로의 이송을 완료했다.

이번 방사성 도로폐기물 이송은 경주 양북면 봉길리에 위치한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장(방폐장)` 1단계 사업이 지난 15일 완료됨에 따라 노원구청 뒤에 임시보관하고 있던 아스팔트 방사성 도로폐기물 251톤을 옮기게 됐다.

그동안 노원구는 방사성 폐기물을 신속히 처리해 달라고 국무총리실 및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끊임없이 요구했으나 명확한 답변을 듣지 못했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세월호 참사로 인해 안전불감증이 도마 위에 오르고 경주 방폐장이 완공되어감에 따라 지난 5월부터 본격적으로 준비해 완전 이송하게 됐다.

한편 이번 노원구 방사성 도로폐기물 사건은 생활방사능 처리에 대한 매뉴얼을 남기기도 했다. 2012년 4월 법제처는 자치구 도로 등에서 발견된 방사성 폐기물에 대한 처리 주체와 비용부담과 관련하여 ”중앙부처에서 처리하고 비용을 부담하는 것이 타당하다“라고 유권해석을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노원구 방사성 도로폐기물은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처리하고 처리비용은 ‘지식경제부’에서 부담했다.

구는 방사성 도로폐기물이 있던 주변을 깨끗이 청소하고 오염검사 및 제염 후 공영주차장으로 원상복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