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지역 마케팅 전략’ 도입
마포구 ‘지역 마케팅 전략’ 도입
  • 시정일보
  • 승인 2005.03.24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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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자원 발굴·복원 자산가치 제고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지방화시대를 맞아 타 지역과 차별화된 문화자원을 발굴 또는 복원하고 이를 재정립함으로써 지역의 자산가치를 높이는 지역마케팅 전략을 적극 도입한다.
구 관계자는 “지자체 간의 무한경쟁시대가 도래한 가운데 마포구만의 정체성과 미래상을 정립함으로써 지역통합과 자치이념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행정에 마케팅개념을 도입해 마포구만의 고유한 문화와 시설을 찾아내 알리는 체계적인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구는 이를 위해 1단계로 문화·경제·사회적 자원 등에 대해 일제조사 및 자원분류·분석, 자원평가 과정을 거쳐 2단계로 도시정체성 연구, 자원분석 결과에 나타난 시장성 등을 고려하여 주요테마를 선택, 주제별, 부문별 홍보·판촉전략을 세우는 등 통합 마케팅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러한 지역마케팅 전략수립계획에는 관련부서 전담공무원과 외부전문기관이 함께 참여하며 총 사업비 1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지난해 말 이러한 내용을 담은 ‘마포 지역마케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지난 3월 1일부터 관내 문화·사회·경제 전반에 걸친 유무형의 자원을 발굴하기 위한 일제조사에 본격 착수했다. 발굴대상 조사의 기본방향은 기존 자원은 이미지를 강화하고 부정이미지는 개선하는 한편 빈약자원에 대해서는 개발·창출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마포구의 중점 발굴대상자원은 범주별로 △전통문화자원의 경우 잠두봉 성지, 양화진, 외인묘지, 마포나루굿, 마포종점, 토정 이지함 등 무형자원, 유적 표석 및 집터 등이며 △현대문화 자원은 용강동 음식문화축제, 상수동 및 공덕동 출판단지, 홍대거리미술전, 아현 웨딩축제, 마포여성축구단, 강변영화감상회 등이다. 또 △수익창출이 가능한 경제적 문화자원으로는 홍대문화지구, 신촌거리, 마포갈비, 상암 DMC, 월드컵경기장 및 월드컵 공원 등이 중점 육성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지역마케팅을 통해 마포가 갖고 있는 지역적 매력과 인지도를 높여 관광객과 기업유치는 물론 상권 형성 등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