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 정주권 침해.문화체육시설 부족
북촌 정주권 침해.문화체육시설 부족
  • 윤종철
  • 승인 2014.08.27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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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의회, 북촌발전 토론회서 다양한 의견 수렴

[시정일보] 종로구의회(의장 김복동)가 지난 21일과 22일 이틀에 걸쳐 북촌의 현황과 미래 발전을 위한 주민 토론회를 열었다. 특히 이날 토론회에는 삼청동·가회동 주민들뿐만 아니라 관계공무원들도 참석해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이를 수렴하기 위해 관심을 기울였다.

현재 북촌은 지나친 상업화, 관광지화로 주민들의 정주 생활권 등 그 피해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행정문화위원회는 실제 현장 상황과 시급한 문제점이 무엇인지 파악해 문제해결과 지속가능한 발전방안을 주민과 함께 모색해 보자는 취지로 이번 토론회를 마련했다.

한편 북촌의 현황에 대한 동영상 시청 후 안재홍 의원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토론회에서 주민들은 북촌지구단위 계획으로 인해 제한받고 있는 재산권에 대한 해결을 촉구하고 지구단위 계획에 대한 전면수정을 요구했다.

또한 주민들은 삼청동과 북촌일대의 주차문제와 관광객 증가로 인한 화장실과 주변 청소문제의 해결도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이 밖에도 삼청동.가회동 주민의 정주권 침해에 따른 인센티브 마련과 문화체육시설 확충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도 제시됐다.

삼청동·가회동이 지역구 의원인 윤종복 건설복지위원장과 안재홍 의원은 “토론회에서 제시된 주민 여러분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서울시 및 종로구 관계부서와 긴밀하게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