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마을이 학교다’ 교육부 주최 최우수상
노원구 ‘마을이 학교다’ 교육부 주최 최우수상
  • 이주영
  • 승인 2014.09.2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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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일보] “아이들이 같은 출발선에서 삶을 시작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 놓는 것이 관이 아이들에게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일 것이다”
이는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한 아이를 키우는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란 취지로 적극적으로 추진해온 ‘마을이 학교다’사업의 가장 큰 골격이다.

2013년부터 이런 목표로 달려온 결과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교육부에서 주최한 ‘2014년 제6회 방과후 학교 대상 시상식’에서 지역사회파트너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노원구는 학교와 마을이 청소년기의 교육을 함께 고민하고 지속 가능한 교육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사업을 추진했다.
5대 분야 △꿈 있는 마을 △책 읽는 마을 △즐거운 마을 △건강한 마을△안전한 마을의 31개 과제로 나누어 재능기부를 통해 마을학교를 개설했다. 학생들은 무료로 창의과학은 물론 미술, 뉴스포츠, 어린이 건축학교, 프랑스 문화학교 등 다양한 수업을 들을 수 있었다.
사업에 대한 호응이 늘면서 재능기부 선생님은 지난해 210명에서 올해 280명으로 증가했다. 참여 학생들도 2013년 133개 마을학교에 약 1100명이던 것이 올해에는 222개 1883명으로 늘어났다. 구는 연말까지 300개의 마을학교를 개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이 1회성 참여활동으로 그치지 않도록 학생성장이력관리지원을 위해 마을학교 홈페이지도 구축했다. 마을학교의 동아리, 봉사, 진로, 독서활동으로 자기만의 커리어 포토폴리오 구축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자료를 관리해 준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지방선거 기간중 선거운동의 일환으로 이 사업을 보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아이들의 교육을 엄마와 학원 그리고 학교에만 맡겨둘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가 모두 나서야 한다는 소신을 가지고 추진해왔다”면서 “한 아이를 키우는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학생들이 창조적 생각과 공동체 의식을 키워갈 수 있도록 마을이 학교다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