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전국 지자체 생산성대상 ‘대상’
서대문구 전국 지자체 생산성대상 ‘대상’
  • 문명혜
  • 승인 2014.11.04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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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행정부 주최, 전국 173개 지자체 중 ‘종합생산성’ 1위
▲ ‘제4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생산성대상’ 시상식에서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우측)이 이성호 안행부 차관으로부터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생산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안전행정부가 주최한 ‘제4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생산성대상’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단독 수상한 것이다.

서대문구는 올초 서울대 행정대학원의 행복도 평가에서 전국 230개 기초자치단체중 2위를 기록한데 이어 이번 생산성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타 지자체의 롤 모델로 급부상하고 있다.

시상식은 지난달 31일 대구 엑스코에서 이성호 안전행정부 2차관과 수상 지자체장 및 공무원, 심사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성호 차관으로부터 대상을 받은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구민 생활과 가장 밀접한 부분에서 혁신을 이루고자 꾸준히 노력해 온 점이 결실을 맺은 것 같다”면서 “의미있는 성과로 인해 사람중심 행복 서대문구 구현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최우수상은 의정부시, 거제시, 마포구, 동래구, 기장군, 괴산군이, 우수상은 부천시가 받았다, 생산성향상상은 천안시, 경산시, 광산구, 연수구, 칠곡군, 고성군(강원)이 수상했다.

서대문구는 평가 결과 일반행정, 지방재정, 지역경제, 생활환경, 문화복지 등 5개분야 모든 평가지표에서 고루 높게 측정됐다.특히 일반행정의 ‘클린행정만족도 향상’과 문화복지의 ‘주민복지 증진’ 분야에서 호평을 받았다.

실제 서대문구는 청렴도 전국 5위와 서울시 응답소 현장민원 처리속도 자치구 1위를 기록했다.

또 ‘지방이 중앙을 바꾸었다’는 평가를 받은 ‘동 복지허브화’로 복지전달체계를 효율적으로 개편해 복지서비스연계 건수를 291% 높였다.

저소득 주민에 민간 후원 결연을 주선하는 ‘100가정 보듬기’를 통해서는 현재까지 245호 가정에 13억2000만원이 지원될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복지사업 대상자 중 보건서비스를 함께 필요로 하는 비율이 89%라는 분석결과에 따라 방문 간호사를 동 주민센터에 전진 배치, 보건과 복지 서비스의 결합을 이뤄낸 점도 높이 평가됐다.

안전행정부는 이밖에도 서대문구의 △예산대비 공모사업 예산 확보액 △예산절감 총액 △구직 대비 취업률 △공공정보 공개청구 처리 소요일수 단축도가 큰 폭으로 상승한 점도 주요 성과로 꼽았다.

한편 서대문구는 시상식에 앞서 열린 ‘생산성향상 축제’에서 주민참여 강화, 전국최초 순환형 무장애 자락길 조성,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조성 등 구정성과를 발표해 눈길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