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춘 희 송파구청장 =‘국가대표’ 행복도시 송파 건설 매진
박 춘 희 송파구청장 =‘국가대표’ 행복도시 송파 건설 매진
  • 송이헌
  • 승인 2014.11.06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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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입장에서, 주민 눈으로’ 구정운영 지표
‘오후의 수다’ 생활현장 찾아가 구민과 소통
행복나눔센터 건립·청소년여가지원 중점


[시정일보]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취임 100일을 맞아 ‘오후의 수다’ 여정에 올랐다. 현장에 찾아가 주민들과 만나며 민선6기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선택. 10월 7일부터 11월 중순까지 26개 동을 순회하며, 주민들과의 즐거운 티타임을 갖는다. 격식과 절차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며, 주민들의 의견이나 불편사항을 가감 없이 청취하게 된다. 이렇듯 주민들과의 만남으로 하루하루가 더욱 행복한 박춘희 구청장이 송파구의 미래 동력을 전한다.

- 민선6기 100일을 맞은 소감은?
“논어 헌문편에 수기이경 수기이안인(修己以敬 修己以安人)이라는 말이 있다. 이 가르침대로 앞으로 4년 동안 열심히 저 스스로를 채찍질해서 온전히 주민들을 주인으로 섬기고, 또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해드리겠다.
송파구의 미래를 만들어갈 중장기 비전을 세웠다. 구체적으로는 △365일 마음 편한 ‘안전’ △평생 살고 싶은 ‘도시’ △막힘없는 ‘교통’ △숨쉬기 편한 ‘환경’ △활력충전 ‘경제’ △新 한류창조 ‘문화관광’ △함께 누리는 ‘복지’ △꿈이 영그는 ‘교육’ △백세 행복 ‘건강’ △책임과 진심 ‘행정’ 등의 10개 분야를 다루게 된다.
대한민국 행복도시를 위한 기본 골자는 완성됐다. 여기에 바람을 담은 주민들의 목소리와 식견을 갖춘 전문가들의 자문을 더해 송파구의 청사진을 하나하나 그려나가겠다. 주민의 입장에서, 주민의 눈으로, 주민의 뜻에 따라 구정을 운영하겠다는 4년 전 약속을 앞으로도 이어가겠다.”

- 민선6기의 구정방침이 있다면?
“소통이다. 소통의 중요성을 한마디로 단정하기는 힘들지만, 결국 현대사회가 이제 창조성의 시대로 넘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개개인의 다양한 욕구와 사회의 변화에 발맞추려면, 개개인의 지혜와 능력을 소통을 통해서 집단지성으로 이끌어내는 과정이 필요하다. 결국 현 시대는 소통이 없다면 성과도 기대하기 힘들고, 발전도 있을 수 없는 그런 시대다.
구청 정문에 보면 ‘앞서가는 송파, 당신을 담습니다.’라는 글귀가 있다. 민선 5기 캐치프레이즈인데, 모든 구민들의 생각을 담아서 모든 분야에서 앞서가는 선진행정을 펼치겠다는 의미다. 6기가 출범했지만, 그 모토는 지속돼야 한다고 본다. 앞으로도 마음으로 공감하고, 그에 부응하는 행정 서비스를 뒷받침하며 진정한 소통행정을 이뤄나가겠다.”

- 민선6기를 대표하는 사업은 무엇인지?
“모든 사업들이 의미 있지만, 오늘은 주민들이 우선되는 사업을 말하고 싶다. ‘행복나눔센터 건립’과 ‘청소년여가지원’이 있다. 행복나눔센터는 일자리와 복지, 나눔이 함께 어우러진 공간으로,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행복나눔일자리센터에 복지라는 개념을 더해 원스톱서비스가 가능토록 업그레이드 시킬 계획이다. 위기 가정이나 저소득층이 한 번 방문하면 일자리는 물론이고, 복지서비스와 주변 이웃들의 도움까지도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다. 또 한 가지는 청소년들의 여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연말 열린 ‘구민 300인 원탁토론’에서 구민들이 가장 많이 동의한 의제로, 청소년들이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데 주력할 생각이다. 인성 교육을 위한 ‘청소년 여가지원센터’를 건립하고, 학교·도서관·공공시설 등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문화체육·진로 적성 프로그램도 지원하겠다.”

- 이외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이 있다면?
“민선5기 때 추진했던, 그 중에서도 구민들의 만족도가 높았던 사업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겠다. 가장 대표적인 사업은 ‘책 읽는 송파’ 캠페인으로, 이번엔 수도권 유일의 책 박물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도시의 품격과 도시민의 내면을 동시에 살찌울 수 있는 곳으로 거듭날 수 있게 기존의 도서관과는 차별화된 콘텐츠로 채워나갈 방침이다.

또, 구민들의 칭찬이 높았던 잠실관광특구도 더 넓은 시각으로 접근하겠다. 2012년 3월 강남권 최초로 지정된 잠실관광특구는 올림픽공원~방이맛골~석촌호수~123층 롯데월드타워를 아우르는 서울 최대 면적(2.3㎢)을 자랑한다. 이번 임기엔 송파구가 지닌 다양한 관광 인프라에 문화콘텐츠를 더해 관광도시로서의 색을 입힐 계획이다. 창작뮤지컬 ‘온조’나 한성백제문화제, 서울놀이마당 전통공연을 좀 더 보완하는 것은 물론, 석촌호수 주변을 문화예술이 흐르는 거리로 변화시키는 것도 추진 중이다.

더 나아가 특구지역 뿐만 아니라, 잠실관광특구를 중심으로 한 관광벨트 조성 사업도 지속적으로 진행하며 송파 전체의 균형적인 발전을 도모하겠다. 잠실종합운동장 재개발이나 문정동 미래형업무단지, 풍납동 미래마을 등 송파 전역을 관광벨트화해 세계인들이 즐겨 찾는 매력적인 도시로 만들어나간다는 구상이다.”

- 앞으로의 계획은?
“민선5기의 성공을 지렛대 삼아 민선 6기에도 투명하고 공정한 행정, 겸손하고 초심을 잃지 않는 행정, 주민을 주인으로 하는 행정을 펼쳐나가겠다. 더 많은 주민들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것을 시작으로, 더 행복한 개인, 아무 걱정 없는 가정, 살맛나는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겠다. 안전, 복지, 교육, 경제, 문화 어느 한 분야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
송파구는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발전하는 도시다. 역동성을 더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입혀 대한민국 대표도시 송파로 가꿔나가겠다.”
宋利憲 기자 / sijung1988@naver.com

안전하고 여유로운 행복한 삶 ‘송파 비전 2020’

재선에 성공한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지난 민선5기 동안 △책읽는 송파 캠페인 △강남권 최초 잠실관광특구 지정 △리브컴 어워즈(LivCom Awards) 송파 국제대회 개최 △송파실벗뜨락 및 송파산모건강증진센터 개관 등의 굵직한 사업을 펼치며 구의 위상을 높였다.

이번 민선6기의 미션은 ‘대한민국 대표 행복도시, 송파’다. ‘소통’과 ‘어울림’이라는 구정 기조 아래, ‘언제나 안전하게’, ‘누구나 여유롭게’, ‘더불어 행복하게’라는 목표를 향해 전진한다. 목표 달성을 위한 10개의 핵심 전략이 포인트. 구체적인 세부 계획까지 더하며 실천을 도모한다.

우선, <365일 마음 편한 ‘안전’>도시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재해·재난 신속대응 및 안전문화운동 △국제 안전도시 송파 위상 강화 △어린이 안전교육관 운영 및 관리 등을 추진한다. 두 번째는 <평생 살고 싶은 ‘도시’>. ‘나무가 아닌 숲’의 관점에서 넓게 접근한 것으로, △지역별 맞춤형 도시관리계획 △송파다운 콘셉트의 경관관리 가이드라인 수립 △지속가능한 주택환경 조성이라는 세부 전략을 세웠다.

다음은 <막힘없는 ‘교통’>으로, △이동이 자유로운 도시교통체계 구축 △보행자 중심의 걷기 편한 보행환경 △지속적인 주차장 조성 등을 구성한다. 네 번째론 △기후변화 적응 대책 수립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및 에너지 효율 개선 △폐기물 배출량 원천 감량 및 자원재활용 추진 등의 내용을 담아 <숨쉬기 편한 ‘환경’>으로 만들어나가게 된다.

또, △미래 산업 유치 및 지원을 위한 민·관·학 협력시스템 구축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경영 활성화 △지속가능한 착한 일자리 등에 힘쓰며 <활력 충전 ‘경제’>를 살린다. <新 한류창조 ‘문화관광’>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선 △글로벌 관광도시에 걸맞은 관광인프라 및 콘텐츠 개발 △한류·MICE 등 미래관광산업 육성 △주민참여에 기반한 문화창조 도시 조성을 위해 앞장설 계획이다. 그리고 주민 행복을 플러스할 복지기반도 구축도 놓치지 않는다. △복지사각지대 제로화를 위한 인적안전망 구축 △장애인 인권 보장과 안전 확보 △여성능력개발과 경제활동 지원 등을 통해 <함께 누리는 ‘복지’>를 실시하게 된다. 또, 미래를 내다보는 투자로 <꿈이 영그는 ‘교육’>에 관심 두고, △책 박물관 건립 및 작은도서관 지속 확충 △청소년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운영 활성화 △평생학습 종합지원 체제 구축에 나선다.

이러한 10대 핵심전략은 주민들과의 소통을 통한 결과다. 그동안 만난 수많은 주민들이 들려주신 의견들을 모아 구성하고, 발전시켰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민선6기 역시 주민의 입장에서, 주민의 눈으로, 주민의 뜻에 따라 구정을 운영하겠다”는 4년 전 약속을 이어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