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고성 산불의 교훈
양양·고성 산불의 교훈
  • 시정일보
  • 승인 2005.04.0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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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발생한 고성 산불과 지난 4일 발생한 양양 산불은 우리 모두에게 엄청난 대가를 치르는 교훈을 남겼다 해도 과언이 아닐 듯 싶다. 특히 지난 4일 밤 발화되어 지난 6일 오전 진화된 양양 산불의 경우 그 피해와 전개 과정은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상상을 초월한 것이기에 천재지변의 엄청난 위력(?)에 인간은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 하겠다.
따라서 우리 모두는 비단 이번 양양·고성 산불만이 아닌 재난에 대비한 철저한 유비무환의 자세가 다시 한 번 요구된다 하겠다. 아울러 우리 모두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낙산사’의 소실은 가슴 속에 큰 상처를 남기며 돌이킬 수 없는 과오를 치렀다고 여겨진다. 물론 몸을 가눌 수 없는 강풍으로 인한 진화 작업의 지연으로 더 큰 피해를 가져왔지만 좀 더 주도면밀한 진화가 이루어지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나타내는 현지 주민들의 볼멘소리를 관계 당국은 경청하여 이번과 같은 재난을 예방하는데 더욱 더 힘을 모아야 하겠다.
각종 매스컴을 통해 보도되는 양양·고성의 산불 상황은 앞으로 전대미문의 기록으로 남겨놓고 언제 어디서 어떻게 나타날지 모를 재난 예방을 위해 관계 당국은 이번 사태를 교훈으로 삼아 특단의 조치를 강구하여야 하겠다.
아울러 우리 모두는 십시일반 양양·고성 산불 피해지역의 주민들에게 따뜻한 성원과 격려를 보내야 할 것이다. 특히 이재민들의 어려운 생활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도록 성금과 성품 조성에 내가 아닌 우리 모두가 동참하여 따뜻한 동포애를 발로시켜야 하는 것이다.
양양·고성 산불피해지역 복구에 다함께 나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