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의회 제138회 임시회
강남구의회 제138회 임시회
  • 시정일보
  • 승인 2005.04.14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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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경찰 시범기관 선정 촉구
강남구의회(의장 이재창)는 지난 4월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의 일정으로 제138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의회는 이번 임시회를 통해 정연희 의원 외 9인의 발의로 기형적인 수도분할이전의 위헌성과 수도분할이 가져오게 될 국가적 낭비와 비효율성을 구민에게 널리 알리는 수도분할이전반대결의안 채택의건을 가결하고 결의안을 채택했다. 또한 수도분할이전 계획이 동북아 중심도시 수도로서의 국가경쟁력을 약화시킬 뿐 아니라 정치적 타협임을 지적하고 막대한 사회적 비용부담과 국론분열을 초래할 것을 우려했다.
의회는 이번 결의안 채택에 앞서 지난 3월28일 구의회 열린회의실에서 수도이전에 따른 주민과의 대화를 개최하여 구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오는 4월27일 삼성동 무역센터 앞 광장에서 주민 및 구의원 등이 참여하는 수도분할이전반대 강남구민 결의대회를 개최키로 결정했다.
이어 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지역특성에 적합한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자치경찰제의 도입을 강력히 촉구하는 자치경찰제시범기관선정촉구결의안을 가결시켰다.
이날 박남순 의원 외 10인의 발의로 이뤄진 이 결의안은 강남구가 금융·무역·IT산업의 중추 기능이 밀집된 경제중심지역이며 유동인구와 교통량의 꾸준한 증가로 치안수요가 다른 어느 지역보다 높아 자치경찰의 필요성이 높음을 강조하고 시범기관으로 선정되기 위한 결의를 표명했다.
그동안 강남구는 방범용 CCTV 설치 사업 등 방범 행정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전자정부 시스템 등 우수한 행정인프라를 구축해 수범적인 지방자치의 모델을 제시했다.
자치경찰제는 주민의 생활과 밀착된 환경·위생·방범 등 생활치안 업무와 기초질서 유지 등 지역특성에 맞는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며 이번 결의안 채택을 통해 지역주민의 복리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지방자치제의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다.
鄭應浩 기자 / jungho@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