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서 마라톤대회 ‘어렵네∼’
한강서 마라톤대회 ‘어렵네∼’
  • 시정일보
  • 승인 2005.04.1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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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6일부터 한강시민공원 대규모 행사 ‘평가제’

참가자 안전·쓰레기처리 등 중점



서울시 한강시민공원사업소에서는 오는 16일부터 마라톤 등 대규모 행사에 대한 평가제를 실시한다.
이번 실시하는 대규모 행사평가제는 행사 참여를 신청한 법인 및 단체 등을 대상으로 한강시민공원사업소에서 항목별 5단계 및 2단계 평가로 △참가자 안전 및 만족도 △공원질서 유지와 쓰레기 처리 △장소사용 승인조건 준수 등 세가지 측면에서 대회를 평가하는 제도이다.
한강시민공원사업소는 평가결과를 차후 행사 승인시 심사기준으로 삼고 행사개최시 미흡사항에 대해 시정 및 사용을 제한조치할 계획이다.
사업소는 또 행사 승인을 신청한 법인 및 단체 등의 자원봉사실적도 함께 평가해 행사개최 요청시 인센티브를 부여하기로 했다.
또 앞으로 한강시민공원 전지구에서 매월 넷째주 토, 일요일은 기 승인된 행사 및 소규모 행사를 제외한 마라톤 등 대규모 행사를 제한해 나가기로 했다.
한강시민공원사업소가 이번 평가제를 실시하게 된 것은 지난 한해동안 마라톤대회 105건을 비롯 1000명이상 대규모행사가 75건이 개최되는 등 빈번한 행사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는 등 행사시 소음 등으로 인해 인근주민 및 학교에서 민원이 제기돼 온데 따른 것이다.
이에 사업소는 지나치게 많은 대규모 행사를 평가조정해 행사참여 시민의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행사로 인한 시민불편을 최소화해 쾌적하고 즐거운 휴식공간을 제공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이번 평가제 실시로 한강시민공원내에서 보다 많은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한층 업그레이드 된 스포츠,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 할 것으로 보고 있다.
文明惠 기자 / myong@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