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시 성 강원도의회 의장 /
“현장중심 의정활동 강화, 평창올림픽 지원 올인”
김 시 성 강원도의회 의장 /
“현장중심 의정활동 강화, 평창올림픽 지원 올인”
  • 한성혜
  • 승인 2015.01.29 14:22
  • 댓글 0

도민 곁에 더 가까이 다가가는 ‘민생의정’ 전력

[시정일보]-지난해 강원도의회가 거둔 괄목할만한 성과라면.
“지난해 7월 제9대 도의회의 출범과 함께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치면서 국회를 비롯해 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중앙부처 등을 방문, 동계올림픽 개최에 따른 애로사항과 현안 문제에 대해 직접 소통하고 전달하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고 본다.”

-지난해 도의회 의장에 취임하면서 강한의회와 맥락을 같이하기 위해 인사권 독립과 보좌관 문제를 주장했었다. 어떻게 진행돼 가는가.
“우선 인사권 독립은 향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생각한다. 연초 정기인사에서 한꺼번에 적용하진 못했지만 집행부와의 협의를 통해 점차적으로 잘 반영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 보좌관 영입문제는 현실적으로 재정문제를 비롯해 모든 여건상 시기상조로 판단하고 있다.”

-올해 도의회의 전반적인 의정활동 계획은.
“지난해와 같이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기조로 총리실과 기획재정부 방문을 통해 강원도의 입장을 대변하고, 전문위원의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국 광역 시·도에 전문위원의 출장을 독려함으로써 각 의회 의정활동의 장·단점을 분석해 도의회활동에 반영하고 KDI(한국개발연구원)를 방문, 추진 중인 도 현안사업에 대해 강원도의 입장을 충분히 설명할 계획이다.”

-지방자치발전위원회가 지난달 15일 발표한 지방자치발전종합계획 중 지방의회 권한 및 전문화 부문에 대한 견해는.
“지방의회 권한 강화에 있어 조례 제정범위 확대, 지방의회 소속 공무원의 인사권 부여와 전문위원을 임기제공무원으로 단계적 전환과 장기적으로 지방의회 직렬인사 신설 추진은 적극적으로 찬성한다. 이는 오래전부터 강조해 온 지방의회 전문위원 강화를 위한 초석이라 생각한다. 특히 전문위원 영입을 4급 및 5급 계장급에서 뽑아 의회전문화를 강화해야 한다고 본다.
아울러 지방의원 교육훈련 전담기관 설립 및 행자부 산하 공법인, 또는 위탁교육 등을 통한 초선의원의 교육은 지방의회 발전을 위한 필수 코스라 환영한다.“

-끝으로 도민 화합을 위해 도민들에게 당부 드리고 싶은 말은.
“강원도의 최대 현안인 평창동계올림픽이 앞으로 3년도 채 남지 않았다.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서는 도민들의 의식 전환이 매우 중요하다. 유치 시 95%에 달하던 도민의 단합이 조금씩 느슨해지면서 올림픽 개최도시가 아닌 시군에서는 관심이 저하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도민들 모두가 문화도민운동, 손님맞이 준비 등을 통해 평창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해 다시 한번 힘을 모아 주시길 당부 드린다.

▲ 제9대 강원도의회(의장 김시성)는 을미년 새해를 맞아 강원 도민에게 더욱 가까운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기 위해 의회 현관에 광고판을 설치하는 등 새롭게 단장을 했다.



제9대 강원도의회는 지난해 7월 44명의 도의원으로 출범하면서 의회운영위원회를 비롯해 기획행정·사회문화·농림수산·경제건설 교육위원회 등 6개의 상임위원회, 강원도의회 사회적경제발전·지역문화예술축제활성화·의정발전연구회 등 3개의 연구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분권특위·접경지역발전·장애인복지·폐광지역개발촉진지원·2018평창동계올림픽지원특위 등 6개의 특위로 구성돼 있다.
이중에서 2018평창동계특위는 지난 6개월여 동안 동계올림픽 국비 지원을 위해 올림픽조직위원회 및 예산편성과 관련 각 부처를 방문하는 등 가장 많은 활동을 해왔다.
연구회는 지난해 11월17일 등록 이후 현재 지역문화예술축제연구회 등 3개가 운영되고 있다.
제9대 전반기 도의회 예산결산특위는 구성일로부터 2015년도 제1차 정례회 집회일 전까지, 나머지 5개 특위 및 연구회는 2016년 6월말까지 존속된다.

 

▲ 2018 평창동계올림픽지원특위



‘현장에서 답을 찾아라’
동계특위ㆍ연구위원회 현지 시찰


도의회 특별위원회는 15명으로 구성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제외하고 5개의 특위는 10명 이내로 구성돼 있다.

△분권특위(위원장 구자열): 지방분권 실현을 위한 도의회 차원의 대책추진 및 지원을 위해 전국 지방의회와 지방자치단체와 지방분권운동에 관해 연대하면서 지방의회차원의 지방분권 정책과제 도출을 추진하고 있다.

△접경지역발전특위(위원장 장세국): 접경지역지원특별법이 지역발전을 저해하는 타 법보다 우선하는 진정한 상위법으로서의 역할과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요구를 관철하면서 접경지역에 남북협력기금 사용과 접경지역 규제완화 사항을 반영한 특별법의 조속한 개정 등 접경지역의 실질적 지원 및 발전방안 대책을 추진한다.

△장애인복지특위(위원장 이정동): 장애인 관련사안과 정책들에 대한 조정과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장애인 시책 추진의 한계와 문제점을 해소하고 실질적인 장애인 복지 향상을 도모한다.

△폐광지역개발촉진지원특위(위원장 남경문): 폐광지역의 경제자립형 도시기반 구축 등을 위한 지역주민의견을 심층 논의하고 수렴해 폐특법 제정 취지에 맞는 진흥지구 개발 방안을 강구한다. 또한 지역현실에 부합된 폐광지역개발 관련법령의 개정 등 제도개선과 폐특법에 명시된 사업의 조속추진을 위해 정부의 확대된 재정적 지원을 촉구한다.

△2018평창동계올림픽지원특위(위원장 오세봉):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한 제도적 기반마련을 지원하고 경기장 및 교통망 확충 등 제반 준비와 관련한 의회차원의 지원과 성공적 개최를 위한 범국민적 참여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 지역문화예술축제 활성화 연구회

지역문화축제연구위원회
가장 활발한 활동 보여



△사회적경제발전연구회(회장 정재웅)는 11명의 의원으로 구성돼 사회적경제기업의 육성·지원 방안 등 강원도사회적경제의 주류화를 위한 도의회 차원의 연구와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의정발전연구회(회장 김기철)는 21명의 의원들로 구성, 지방의회의 역할 증대에 따른 내적 의정역량 강화 도모와 의원 개개인의 의정 역량을 높이기 위한 공부하는 의회, 일하는 의회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지역문화예술축제활성화연구회(회장 김성근)는 11명의 의원들이 도내 지역문화예술축제의 현황과 문제점 및 활성화 방안 연구를 모토로 최근 가장 왕성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평균 월 1회 현장견학 활동을 기본으로 하되 회기일정 등을 감안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2개 이상의 축제 연계 탐방 시엔 2박3일 수준의 일정도 고려하고 있다.
견학대상 축제는 문화관광부 선정 우수 축제 위주로 진행, 해당 지역의 전통시장 등을 경유해 지역경제 및 시장 현황 파악을 병행 추진하고 있다.
특히 축제 활성화와 관심유도를 위한 지역축제 순회격려 추진과 함께 축제 전문가를 연구회 자문위원으로 위촉도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는 12월29~30일 1박2일 일정으로 수도권 대규모(조명 990만개) 빛 축제인 용인 에버랜드 로맨틱 일루미네이션 축제 현장을 방문하고 에버랜드 빛 축제의 현황과 특징을 분석하고 강원도 축제와의 접목방안 탐색 등 향후 연구회 운영 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어 지난 13일엔 1월2일부터 열리고 있는 ‘제3회 홍천강꽁꽁축제’ 현장을 찾아 직접 축제를 체험하고 회원들의 전문성 함양과 지역축제의 실태를 파악하고, 그에 따른 연구회 운영방향 등을 논의하기 위해 지역축제의 관련분야 전문가 초청강연도 함께 개최했다.

한편 도의회 사회문화위원회(위원장 김금분)는 폭넓은 의정활동을 위해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2박3일간 전남 여수 일원 현지시찰을 실시하고, 오동재 한옥호텔 설립과 관광객 수용현황 비교 연수를 가졌다. 또한 각광을 받고 있는 해양케이블카 관광객 수용방안 연구를 비롯해 돌산 갓김치 영농조합을 방문, 동계올림픽을 대비해 향토 음식문화 활성화 방안을 비교·체험하는 등 다양한 의정자료 수집에 빠듯한 일정을 보냈다.
사회문화위원회는 앞으로도 의회 차원에서 도 정책에 접목할 수 있는 정책방향 정립을 위해 현지시찰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韓聖惠 기자 / sijung19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