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봉제·패션산업 활성화 개발용역 시행
중랑구, 봉제·패션산업 활성화 개발용역 시행
  • 오기석
  • 승인 2015.02.08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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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형 특화산업(봉제,패션) 실태분석 및 활성화 프로그램

[시정일보] 중랑구(구청장 나진구)가 특정개발진흥지구 지정으로 봉제·패션산업을 체계적이고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육성하고자 이달부터 서울형 특화산업(봉제·패션)의 실태분석과 활성화 프로그램 개발 용역을 시행한다.

 중랑구 제조업의 68%를 차지하는 봉제ㆍ패션산업의 대부분이 임가공 등 OEM 생산을 하는 소규모 영세업체인 탓에 부가가치 창출의 한계, 생산성 악화, 조직화·협업화 기반 부족 등 어려움을 겪는 실정이다.

 이에 구는 이 제조업체들이 경쟁력 갖춘 중소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돕고 지역 경제도 활성화하고자 용역을 준비하게 됐다.

 먼저 이달부터 전문기관이 현장 방문을 통해 의류제조, 나염, 자수, 가죽, 원단 부자재, 재봉틀 수리·임대 등 모든 관련업종의 현황과 실태 파악에 나선다.

 봉제·패션업체에 대한 설문조사는 물론이고 패션·봉제산업의 정체성 분석, 수요조사 분석 등 정확한 환경분석을 실시한다.

 또 관련업종 종사자 및 전문가들의 의견 수렴으로 구의 봉제ㆍ패션산업의 현황과 문제점을 파악하게 된다.

 아울러 활성화를 위한 기본구상과 실천과제 도출을 통해 대응방안과 전략을 세우는 등 봉제·패션산업 활성화 프로그램도 개발할 예정이다.

 금철수 기업지원과장은 “정확하고 상세한 조사가 이뤄지려면 봉제·패션 관련업체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면서 “이번 용역을 마치면 관련업종 밀집지역인 상봉동과 면목동 136번지 일대, 총 29만2000㎡를 면목 봉제·패션 특정개발 진흥지구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서울시에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