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CCTV관제센터 ‘치안 갑’
동작구 CCTV관제센터 ‘치안 갑’
  • 최상은
  • 승인 2015.02.1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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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3인조 날치기 범행 포착, 경찰에 즉시 통보 현장검거

[시정일보] 최근 동작구(구청장 이창우) CCTV 통합관제센터를 통해 ‘3인조 날치기범’이 검거 되는데 큰 역할을 한 당시동작구 CCTV 모니터링 근무자 김호연(남)씨가 서울지방경찰청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지난 3일 새벽 2시20분쯤 금천구 독산동 도로변에서 김모(25, 여) 씨가 125cc 오토바이를 탄 2인조에 의해 현금 20여만원이 든 150만원 상당의 손가방을 날치기 당했다.

도주한 날치기범은 구로디지털단지역을 지나 동작구 신대방동 방향으로 달아났으나 사건 발생후 정인규 경위를 통해 동작구 CCTV 통합관제센터 관제 요원들에게 전달됐다.

이날 관제 요원들 중 모니터링을 하던 김호연 씨가 범인과 비슷한 인상착의와 함께 오토바이를 버리고 도주하는 용의자를 발견한 것이다.

김 요원은 이를 즉시 정 경위에게 알려, 정 경위는 인근 지구대에 즉시 통보했다. 이에 3인조 범인들은 새벽 3시10분경 신대방동2가길 18 주택가에서 현장 검거됐다.

이번 검거는 경찰서의 신속한 대응과 구청 CCTV 통합관제센터의 그물망 모니터링이 합쳐진 결과다.

범인 검거 후, 서울지방경찰청 황운하 생활안전부장은 9일 직접 관제센터를 찾아 범인 검거에 기여한 관제 요원 김호연 씨와 정인규 경위에게 각각 서울지방경찰청장 명의의 감사장과 표창장을 전달했다.

이날 김호연 씨는 “평소대로 모니터링을 했는데, 주민들의 생활안전에 도움이 돼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어 손인수 통합관제팀장은 “CCTV 통합관제센터는 365일 24시간 근무자가 상주하고 있어 위급상황 발생 시 이번과 같은 신속한 조치가 가능하다”며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가 될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작구 CCTV 통합관제센터는 지난 2014년 2월 구청 지하 1층에서 문을 열고 20명의 관제요원이 4조 2교대로, 지역 내 CCTV 영상을 24시간 모니터링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