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명예로운 보훈을 향한 발걸음
<독자기고> 명예로운 보훈을 향한 발걸음
  • 시정일보
  • 승인 2015.02.12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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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보훈청 취업지원팀장 정홍범

[시정일보]국가보훈처에서는 일제로부터 독립을 쟁취한 광복 70주년을 계기로 분단 70년 마감에 기여하고자 ‘명예로운 보훈’이라는 2015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하였다.

‘명예로운 보훈’의 비전과 목표를 분단 70년 마감을 위한 통일기반 구축에 두고, 북한 대비 월등한 경제력과 강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확고한 정부정책에 국민의 하나 된 마음이 애국심 함양으로 뒷받침되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그 내용을 간단히 살펴보기로 하자.

첫째, 명예로운 보훈업무를 통한 애국심 함양이다.

우리나라를 어떻게 찾고 지켰는지를 알리기 위해 광복 70주년 기념행사와 6.25전쟁 65주년 기념행사를 내실있게 추진하고, 올해도 6.25참전 미등록자를 지속적으로 발굴하며, 우리 정서에 맞게 호국영웅 알리기 프로젝트를 실시해 나가고, 7.27 UN군 참전 및 정전협정 기념식은 미래세대와 연계한 지속 가능한 행사로 추진한다.

둘째, ‘명예로운 보훈’ 실현을 위해선 무엇보다 국가를 위해 희생·공헌하신 유공자 분들에게 합당한 예우와 보상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므로 국가유공자에 대한 보훈보상금을 인상하고 보훈복지인력 증원을 통한 가사·간병서비스 확대와 국립묘지 안장수요에 대비한 안장시설을 확충하며, 제대군인 일자리 7500여개를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셋째, 나라사랑 교육을 통해 정전협정과 한미 군사적 보장장치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하고, 북한의 대남전략은 김정은 체제의 불안정과 국제적 고립 등으로 우리사회의 갈등과 분열을 조장해 한미동맹을 해체하고 연방제 통일을 획책하고 있음을 알릴 계획이다.

넷째, 통일이 되면 경제가 재도약되고 국력의 효율적 활용이 가능해지는 등 그야말로 대박임을 알리는 분단 극복 캠페인을 관련 부처·학계·민간단체 등과 함께 범정부적으로 전개하여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해 나간다는 것이다.

이제 우리는 광복 70주년과 분단 70년을 맞아 새로운 대한민국의 70년을 시작하는 출발점에 서 있다.
통일은 새로운 대한민국의 70주년을 시작하는 희망의 불씨가 되고, 아름다운 미래를 가꾸어가는 획기적인 기회가 될 것으로 여겨진다.

‘국가보훈은 대한민국의 과거-현재-미래입니다’라는 국가보훈처의 정책 슬로건과 같이 현재 대한민국은 과거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으로 지켜낸 나라이며, 진정한 의미의 보훈은 이 나라를 튼튼히 지켜가는 호국에 있기에 나라사랑 교육과 사회 곳곳의 보훈문화 확산을 통해 전 국민이 나라사랑 마음으로 하나 될 수 있도록 한다면 이는 미래 통일의 길을 열어가는 데 무엇보다 중요한 기틀을 마련하는 것이 될 것이다.

아무쪼록 국가보훈처의 금년도 정책 목표인 ‘명예로운 보훈’ 실현이 충실한 결실을 맺게 되어 온 국민에게 보훈의 의미와 가치가 가슴 깊이 새겨져 나라사랑 정신으로 통합되고 모든 국가유공자 분들이 합당한 예우와 보상을 받으며 국민들로부터 존경받는 ‘명예로운 보훈’의 시대가 열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