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차 매연저감장치 전액지원
경유차 매연저감장치 전액지원
  • 시정일보
  • 승인 2005.04.2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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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올해 안 버스 등 4765대 설치 완료

서울시가 경유차량에 DPF 등 배출가스저감장치 설치비용을 전액 지원한다. 또 버스와 마을버스, 청소차량 등 4765대는 올해 안으로 사업을 마칠 계획이다.
19일 서울시 목영만 환경국장은 기자설명회를 갖고 “서울시 등록차량 278만대 중 경유차가 80만대로 28.7%를 차지하고, 버스 등 대형경유차는 2.2%에 불과하지만 대기오염배출의 22%를 점유해 특단의 대책이 필요했다”며 사업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목영만 국장은 “이 사업이 완료되면 매연의 18% 정도가 감소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이와 관련, 올해 720억원(국비 50%, 시비 50%)의 예산을 들여 대기오염체감도가 높고 노후한 경유차량 1만2689대에 환경부 인증 배출가스 저감장치인 DPF, DOC 등을 설치하거나 LP가스 사용차량으로 개조할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매연여과장치(DPF)는 8477대, 디젤산화촉매장치(DOC)는 1346대, LP가스개조는 2866대다.
우선 시내버스, 마을버스, 청소차, 가스운반차 등 대기오염 체감도가 높은 차량 4765대는 올해 안으로 보급을 마칠 계획이다.
또 10대 이상 경유차량 보유사업체와 정밀검사 2차례 이상 불합격 차량 7924대는 내년 2월까지 추진하고, 2006년부터 배출가스 보증기간이 지난 경유차량(대형 2년, 소형 5년)이 정밀검사 때 매연배출 허용기준을 넘는 경우 배출가스저감장치를 부착하거나 저공해엔진으로 개조하는 등의 조치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시는 특히 이 사업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장치부착 및 개조비용 전액을 지원하는 한편 참여차량에 대해 3년간 정밀검사와 환경개선부담금(버스는 연 50만원, 1톤 차량은 17만원)을 면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