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구청장 최선길)는 인터넷으로 더 정감있는 사이버 아파트 구현을 위해 각 세대를 하나로 연결하는 인터넷홈페이지 구축을 완료하고, 1월6일부터 1400여세개가 거주하는 관내 창4동 쌍용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시범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구는 시범운영기간을 통해 도출되는 문제점들을 보완하여 올해 안으로 전지역에 확대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1∼2년 사이에 새로 들어서는 아파트에는 초기부터 아파트단지 자체 인터넷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있는 상황이기는 하나 그나마 형식에 그쳐 입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에는 미비한 실정. 콘크리트벽을 사이로 라이프스타일이 판이한 다양한 입주민들이 거주하는 대규모 아파트단지는 아무리 중대한 사안이 발생해도 주민간 정보를 공유하고 의견을 취합할 수 있는 활성화된 루트가 없어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구는 주민들이 인터넷이라는 사이버 공간에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의사소통의 장으로 활성화하기 위해 아파트단지를 하나로 연결하는 인터넷홈페이지 활성화를 구상하게 됐다. 아파트단지의 인터넷홈페이지 구축으로 e-도봉을 구현하고, 주민들이 이웃간 돈독한 정을 느끼며 세상사는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하기 위한 것.
이번 사이버아파트 구축은 입주자대표자 및 관리사무소와 협의하여 실제 아파트 거주자에게 꼭 필요한 컨텐츠로 구성, 인터넷을 통해 이웃간 의견과 정보를 교환하고 구청에서 하는 각종 사업을 신속하게 알 수 있을 뿐 아니라 인터넷 민원서류를 직접 받아 볼 수 있도록 하였다.
관내 아파트 중 최초로 시범운영을 시작한 쌍용아파트 홈페이지 (http://dobong.go.kr/apt/c-ssangyong)에는 아파트 새소식, 공지사항, 구정소식, 나눔장터, 유용한 정보 등으로 분류, 아파트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경사진과 단지배치도, 관내 공공기관, 아파트 전입전출 절차, 시설 안내, 공동생활, 관리비 납부 등 상세한 안내가 담겨 있다.
또, 이곳에는 아파트 복지문제를 다루거나 소규모 모임을 활성화할 수 있는 코너를 비롯, 아파트단지의 당면사항에 대해 토론하고 해결점을 풀어갈 수 있는 커뮤니티 게시판도 마련되어 있다.
아파트의 주요 기능을 담당하는 아파트관리사무소, 입주자대표, 부녀회, 노인회 등에 대한 자세한 소개와 관내 병·의원, 교육시설 등도 빠짐없이 안내되어 있어 기존 입주자 뿐 아니라 신규전입자에게도 꼭 필요한 사이버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